친구가 말을 약간 기분나쁘게 하네?ㅎㅎㅎ

내가 대전이고 이친구는 전주거든? 그리고 소꿉친구는 광주임

어젠 내가 아프다는데도 자기 휴무니까 전주 한번만 놀러와라 했는데 솔직히 전주 재미없어서 가기 싫거든......

아픈거 얼추 나았는데도 안갔음

그리고 오늘 원래 소꿉친구랑 만나려고 한달전부터 가기로 한 광주임

전화해서 뭐하냐길래 광주간다니까 야아 전주는 안오더니 광주는 바로 가네 이러는거야

아니 나 광주 1년만에 가는거고 전주는 이번년도에 걔보러 3번은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대근무 하니까 생각도 교대되나 왜저래

[익인1]

근데 진짜 미안한데
뒷말이 너무 웃겨서 앞내용을 까먹었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댜근무하니까 생각도 교대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이런 문장력..너무 부럽닼ㅋㅋㅋㅋ아 윳겨 미안해 웃으면 안되는데ㅠ

[글쓴이]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 나 실제로도 사람 웃기는거 좋아해서 좀 뿌듯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2]

친구가 지 생각만 하네.. 자기가 대전 올라와도 되는거아냐?

[글쓴이]

지는 교대근무라 힘들다 이거같어 그치만 다른 간호사친구는 휴무마다 성심당간다고 오는데?ㅋㅋㅋ

[익인2]

걍 핑계임.. 나도 교대 근무해봤고 지금은 임상 떠났는데 친구보려고 밤새 일하고 타지역간것도 많다..

[익인3]

에휴 왜그러는겨 설사 그런 생각이 들었더라도 입밖으로 내서 아무도 이득도 볼 수 없는 말을 ㅡ.ㅡ
대전오든가

[글쓴이]

심지어 나보고 어제 2시에만 일어나도 올 수 있지 않아? 이럼 아픈애 꾸역꾸역 오라 하고 싶나

[익인4]

지가오던가 뭔 오라가라임

[글쓴이]

나부터서 대전 노잼이니까 내가 가려 하는데 저러니까 더 싫어짐....

[익인5]

와 ㅋㅋㅋ 내 친구 옛날 행동이랑 똑같다. 지는 걸어서 15분 거리 나는 버스로 1시간 거리에서 맨날 보다가(우리집쪽에서 보자하면 맨날 버스없다 할거없다 이러면서 안옴) 내가 알바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한참 본인이랑 못만났는데 갑자기 연락와서 뭐하냐길래 우리집 근처로 와준 다른친구 보러간다니까 배신이라 그래서 대판 싸웠었는뎈ㅋㅋㅋㅋㅋ

[글쓴이]

배신같은 소리 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네들은 가기 싫으면서 왜 남이 와줬으면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 교통비도 없으면 만나지를 말던가 심보 진짜 못됐어

[익인5]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래서 대판 싸우고 뭐때문에 본인 안만나고 다른 친구 보러가는지 이유 말해주고나서 사과받고 화해했었음 ㅋㅋㅋ 저 일도 거의 6-7년 전일이고 지금은 다시 잘 지내는데 가끔 또 만나는 위치로 싸우다가 혼자 저때 일 생각나는지 급 바로 사과하고 중간합의점 찾는게 웃포가 되버림 ㅋㅋㅋ 쓰니도 저 친구랑 계속 보면서 지낼 친구라 생각되면 한번은 차라리 크게 싸우더래도 다 터놓고 이야기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