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를 찐으로 사랑하는데 능력이 없음 월 200 벌고 기념일에 비싼 선물이나 해외여행은 거의 없다 보면 됨 갈거면 다 너네 돈으로 가야 돼 근데 날 너무너무 사랑하는 게 느껴짐 통장잔고나 경제계획 세우다 보면 한숨 푹 나오다가도 집에 들어가면 일단은 행복함
2 돈 잘 벌고 나한테 많이 씀 존중도 많이 해주고 여느 평범한 남편이 평범한 와이프 대하듯 대함 명품 쇼핑이나 해외여행도 막 재벌마냥 난사는 못 해도 1년에 세네번 해도 여유로움
근데 이 사람이 날 사랑하긴 하나? 계속 의문이 듦 나한테 돈 쓰는 게 날 사랑해서가 아니고 내가 자신의 아내라는 지위에 있기 때문인 느낌 이 자리에 내가 아닌 어느 여자가 왔어도 똑같이 했을 것 같음 감정적으로 밀접히 맞닿아 있다는 느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