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54살이고 신체나이가 30대 중반인가 구럼 팔에 근육 빵빵하고 아침마다 운동하고 윗몸일으키기 턱걸이 등 하거든 ㅋㅋㅋ 그래서 여자들한테 인기 많음 근데 진짜 거절 같은 걸 못해 아빠 아는 동생이 타고갈 차가 없다고 아빠한테 전화했나봄 저분은 우리아빠 좋아하기로 개유명함 맨날 그래서 아빠한테 아침마다 굿모닝 ~ 하고 연락 보내고 아빠한테 기프티콘 보내고 아빠는 그거 쓸줄 몰라서 나한테 맨날 보내고 나는 힌번더 쓴적 없음 부담스러워서 아무튼 그분이 아빠는 다른 동네에서 친구들이랑 술 먹고 있어서 못 데려다준다고 했음 그래서 아빠가 나한테 전화한거야 혹시 집이면 저분 집에 데려다 주라고 그래서 막차 8시 30분에 있다고 그거 타고 가면 되지 않아? 버스로 3분 밖에 안 걸리는데 나 기름 아낄건데~ 했거든 그래서 아빠가 아…… 알았어 일단 끊어봐 하길래 끊었다? 그래서 난 할무니 팥죽 사다주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아빠가 또 한번만 태워다주래 그래서 아빠한테 알았어 (장난으로) 아빠 기름값 줘야돼요 하니까 그것도 준대ㅋㅋㅋㅋ 그래서 태워주러 나왔는데 그분이 자기 갑자기 소화 안된다고 걸어서 간다길래 알겠다고 난 올라와버림 우리 아빠 다 좋지만 거절하는 것좀 했으면 좋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랑 나랑 꽃 보러 갈때도 친구가 자기도 끼면 안 되냐고 해서 거절 못해서 아빠 찬구랑 꽃 같이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