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불륜녀 되고나서

작정하고 결혼한 남자 꼬신게 아니라

남자가 결혼한거 속여서 모른채로 만난거야

그것도 두 번씩이나 당하고 트라우마 생겨서

(첫 번째, 두 번째 연애 연속으로 당한거 ㅠ)

저 이후로 연애할 때 가족관계증명서 떼달라 하는데

가분 나빠하는 남자들이 많아서 나한테 힘들다 하소연 하더라..

뭐라 해줄 말이 없어서

힘내라 좋은사람이 너한테 오는 과정이다

여태 겪었던건 액땜이라 생각하자 이야기하고 듣고만 있었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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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오바충 뒤지지도 않네

[익인6]

너 정신이상해?? 일반인은 오바지만 연속으로 두번이나 당한 사람인데 저럴만 하

지

[익인10]

당하는 입장에선 자기 입장을 설명해줘야 알지.. 아니면 기분나빠하고 오바한다고 볼 수 있는거 아님?

[글쓴이]

설명 다 했는데도 이상하게 본다더라
그런 남자랑 나랑 같다 생각하냐면서

[익인10]

그럼 친구가 좀 연애를 쉬어야 할듯.. 아직은 너무 불안해하니까 일단 마음의 안정부터 찾아야지

[익인2]

하ㅜ 친구 개불쌍하다....

[익인3]

와.. 그 일을 두번이나 당한거면.. 진짜 연애하기 힘들듯 사람을 못믿을거같음

[익인4]

22

[글쓴이]

첫 연애에 당한 것도 트라우마일텐데
그 다음 연애도 당해서
병원에서 약 지어 먹을 정도로 힘들어했어 ㅠ

[익인5]

아이고... 연달아 두번이나 당하면 나같아도 누구 함부로 못믿겠다

[익인7]

두번, 심지어 연속이라니 가족증명서 얘기 나올만 하겠다
나였으면 인간 자체를 못믿게 될거 같어

[익인8]

솔직히 서류 땐다 그러면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어쩔 수 없지만

[익인8]

의심병 많은 사람 같음..

[익인11]

결정사 가보는거 어떨까? 가입할때 다 증명서 떼고 시작한다던데

[글쓴이]

힘들다 하소연 하는데 결정사 가보란 얘기 할 틈이 없었어 ㅠ

[익인18]

그러게 현실적인방법인듯…

[익인13]

아니 근데 친구도 안타까운데 난 기분 나쁜것도 이해하는게... 예전에.. 썸타던 남자가 거의 사귀기 직전에 나보고 전여친이 우울증 환자여서 자기가 케어하느라 20대중반이 통으로 날라갔다고.. 혹시 정신질환 앓거나 이런적 있었냐고 캐묻는데
기분 확나쁘면서 여자한테 데였으면 연애를 하지나 말지 왜 저래 싶었음...

[익인14]

나도 썸남이 그랬는데 난 정말 좋아해서였는지 안쓰럽더라 ㅜㅜ

[익인13]

모르겠어 나도 그때 엄청 푹빠졌었는데 그말 듣자마자 내가 알고싶지 않은 과거를 알게되면서 확깨는 느낌.. 만약 사귀더라도 그여자한테 당해놓고 나한테 치유(?)받으려하는게 괘씸하기도 하고...

[익인17]

222 ㄹㅇ 나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정병와서 나한테 증명 요구하지 말고 걍 나을 때까지 연애를 하지 말라고 하고 싶더라

[글쓴이]

본인이 나서서 연애 하고싶어서 안달 난 애가 아니라
먼저 다가오는 사람한테 저러는거야

[익인17]

남자가 다가오면 그 사람을 꼭 만나야 하는 상황이래...? 거절은 못하겠대?

[글쓴이]

ㄴㄴ 나 이런 상황이고 너가 이해해줄 수 있음 만나자는 식으로 이야기 하나봐

[익인17]

글쓴이에게
음... 좋은 과거도 아니라서 굳이 자기 개인적인 과거사 안들추고 그냥 거절해도 될 텐데... 이해해줄 수 있다면 만나자는 거는 친구도 거절한 건 아니라는 거잖아

[글쓴이]

17에게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싶어하는 것 같긴한데 그게 잘 안돼서 힘들어하는듯 ㅠ

[익인17]

글쓴이에게
남자를 만남으로써 트라우마를 치료하려는 건 진짜 아니야... 병원부터 가서 치료받아야 할 것 같은데 찐친이면 권유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지금 상황에서 연애하는 건 친구도 다른 남자한테도 못할 짓임

[익인25]

친구 안타까운 거 맞는데 상대방 입장에서도 충분히 기분 나쁠만하지.. 먼저 다가온거면 더더욱 기분 나쁠 것 같은데

[익인30]

맞아 사연은 안타까운데 과거에 받은 상처를 왜 나한테 영향을 주나 싶을거같아
연애라는게 새로운 사람하고 만나는거지 전연인과 계속 이어달리기하듯 만나는건 아니잖아
차라리 상처받은 부분이 괜찮아질때까지 연애를 멈추거나 마음이 치유될 시간을 갖는게 좋을거같아
전에 썸타는 사람이 자기 전연애할때 여자가 바람을 피웠는데 그 이후부터 사람을 잘못믿겠다고 표현도 잘 못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연애를 시작하려고 하지를 말던가 나랑 뭐하자는거지 싶더라

[익인19]

아이고...친구도 이해가는데 기분나쁠수 있다는것도 이해간다..

[익인20]

와 진짜 속이는 인간들 개 많나보다.. 쓰레기같은 것들 좀 신중하게 만나라고해..ㅠㅠ 수상하면 바로 끊고

[익인21]

이해는 하는데 연애 시작부터 증명서 떼오라고 하면... 상대 입장에서도 좀 그렇긴 할듯... 그냥 사람 옆에서 오래 보다가 유부남 아닌거 알고 사귀는게 좋을긋 물론 사람이 각잡고 속이려 들면 못 속이는게 없다지만 그래도,,,

[익인22]

증명서 떼오라는 게 기분 나쁘구나 걍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저런 사정 들으면 음 의심될만하군 하고 보여줄 것 같은데 차피 찔릴 것도 없어서

[익인28]

22 내가 좋아하고 찔릴 것도 없는데 뭐가 어때 나라면 오히려 그 사연 들으면 더 믿음을 주려고 노력할듯

[익인29]

33

[익인32]

444 내가 너무 좋아하고 찔릴거없으면 확신주고싶음

[익인34]

55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런 사정이 있으면 이해 가는데

[익인23]

흠... 쓰니가 신원 확실한 좋은 분 알게 되면 소개시켜주자ㅜㅜ 이 방법이 제일 좋을듯

[글쓴이]

난 기혼이라 주변에 남사친 끊은지 오래야 ㅠ
남편 주변 친구들도 다 연애하고 있고..

[익인24]

근데 나이차가 비슷한거임...??ㅠㅠ 어쩌다 다 유부남을 만난거지

[글쓴이]

한 번은 알바 같이 하는 사람이었다 했고
한 명은 모임에서 만났다가 저렇게 된거 ㅠ

[익인26]

어디서 만나길래 유부인것도 모르고만나? Sns이나 번따로 만나나?

[익인27]

연애 상대 만나는 인맥풀이 뭔가 문제가 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트라우마가 해결 안 된 상태에선 연애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익인33]

근데 트라우마 극복이 먼저일것 같은데 본인부터
돌봐야 할것 같음
그리고 미안한데 그렇게 하면 상대방도
지칠거야 처음부터

[익인33]

이게 위로만 한다고 해결되진 않아
쓰니 친구도 본인부터 돌봐야 된다는걸 알아야해

[익인17]

222 그니까 이게 맞는데... 쓰니 말 보면 친구가 새로운 남자를 만남으로써 트라우마를 치료하려고 한다는데 이건 진짜 하면 안되는 짓 같음

[익인33]

그냥 악화시키는거고 트리거만 눌릴것 같아...치료에 집중했음 좋겠다
자기 자신이 제일 소중한데 왜 또 상처를 받으려고 그래ㅜ

[글쓴이]

정신과 꾸준히 다니고 있더라
본인도 극복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한데 내가 거기다 이래라 저래라 하고싶진 않았어 ㅠ

[익인33]

거기만 집중하라고 하고싶은데 본인이 1순위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하고싶다 연애가 먼저가 아니고

[글쓴이]

무엇보다 얘가 당한 과정을 내가 옆에서 다 봐서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이러자 저래보자 나서서 이야기를 못하겠어 ㅠ

[익인33]

글쓴이에게
그래도 말해줘야해 진심으로 생각한다면 너가 제일 소중 하니까
너한테만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글쓴이]

33에게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얘 두번째 연애 때 아내분이 내 친구 회사에 전화해서 난리쳐서 불륜녀라 소문 다 났었거든?
그것때문에 일 그만두고 병원 다니게 됐어
근데 얘가 쉴 틈 없이 바로 취업해버려서
내가 당분간은 너 몸 돌봐야하지 않겠냐
일 하지 말고 좀 쉬었음 좋겠다 했더니
아무것도 안하면 발전이 없다고
약에만 의존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라 이야기 했었는데
내가 이야기해봤자 똑같이 저렇게 이야기 할 것 같아서 ㅠ

[익인33]

글쓴이에게
아니야 나도 우울증 걸렸을때
일 안되어 가지고 쉬었더니 나았어
약에 의존하는게 아님 할수있는게
약물치료니까 그걸 꾸준히 한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친구는 친구정신이 생각보다 강하다고 생각하는것같다 본인을 돌보지를 않고 채찍질만해

[익인33]

33에게
아무것도 발전이 없을때 채찍질하는건 트라우마나 그런게 없을때
해야하는거고 친구는 쉬는게 맞음
정신적으로든 몸으로든 솔직히
정신이 힘들면 몸으로도 나타나

[글쓴이]

33에게
내말이 몸이 멀쩡해야 본인 채찍질해도 괜찮지..
내가봐도 본인을 너무 벼랑끝으로 모는 것 같아
내가 저 말 했을 때 첫째 임신하고 있어서 나도 일 안다니고 있었거든?
이왕 이렇게 된거 너 일 그만뒀으니 나랑 같이 있자고
같이 맛있는거 먹으면서 스트레스 풀자 해서 알겠다 했단말이야
근데 한 달도 안 쉬고 바로 저렇게 취업해버린거야..
그래서 내가 저 말 한거였고..
지금 너무 지쳐보여서 내가 툭 건들면 부서질 것 같아
내가 무슨 말 했다가 얘 잘못될까봐 무섭다 ㅠ

[익인33]

글쓴이에게
본인이 스스로 깨닫는게 맞긴해
아무리 얘기해도 이해가 안가는 얘기니까 왜?만 생각하게 되겠지

[글쓴이]

33에게
에휴.. 밑 댓 말대로
지금 상태에서 남자를 만나는게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냐 의사한테 물어보자 해보려고

[익인17]

정신과에서 의사가 새로운 남자를 만나는 걸 극복 방법이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치료에 집중하면서 자기 돌보는게 좋을 듯...

[글쓴이]

정신과에선 뭐 환자 의지가 중요하다 내원하면서 약 꾸준히 먹는게 제일 중요하다 약 함부로 끊지 마라 이런 얘기만 했다던데

[익인17]

글쓴이에게
나도 정신과 다녀봐서 아는데 의사가 독심술사는 아니라서 내 상황을 모두 알지는 못함... 내가 내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제 치료를 해나가야 하는 건데 이 상황에서는 친구가 새 남자를 만나는 게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는지 의사한테 꼭 물어봐야함

[글쓴이]

17에게
이거 물어보라 이야기 할게 걱정된다고 ㅠ

[익인33]

글쓴이에게
정신과 다녀봐서 아는데
원래 그런곳이야
아니면 상담을 받으러 가야해

[익인35]

작정하고 속이고 접근하는 말종들 개많음
유부남이 아니고 연애더라도 여친 있는데 속이고 양다리 걸치는 케이스 ㄹㅇ 널림

[글쓴이]

맞아 바람이나 환승은 나도 당해봤어 ㅠ

[익인35]

나도 여친 있는거 모르고 양다리 걸쳐짐ㅋㅋㅋㅋㅋ진심 어떻게 인간이 그렇게 뻔뻔한지 뇌를 한번 연구해보고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