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말없는 커플들아 너네 대화할때 정적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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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말이없어서 정적이 있는건지 아니면 원래 말없는사람들이어도 잘맞고 편해지면 정적이 없어지는건지 궁금하네

[익인1]

2년넘었는데 정적많은데 그 정적이 불편하지않음

[익인2]

이거임

[글쓴이]

나 이전연애때 정적이 너무 불편했는데 아직 서로 편해지기 전이라서 그랬던걸까? 4달쯤 사귀고 헤어졌거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나? 너는 처음부터 정적이 편했어??

[익인1]

웅 처음부터 편함..

[익인3]

지금은 헤어졌지만
말할 땐 말 엄청 많았고 없을 땐 없어 ㅋㅋㅋ
그래서 상대방이 혹시 이런 상황 어떠냐길래 난 좋아한다고 했더니
그 사람도 좋다고 하고 편하다길래 안심했었지
이게 그냥 맞는 사람이 있는 거 같아

[글쓴이]

나 이전연애때 정적이 너무 불편했는데 아직 서로 편해지기 전이라서 그랬던걸까? 4달쯤 사귀고 헤어졌거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나? 너는 처음부터 정적이 편했어??

[익인3]

편해지기 전이라면 정적은 불편할 수 있지!
괜히 무슨 말 해야 할 거 같고 그런 거...ㅋㅋㅋ

시간 지나면 익숙해지는 거 같아.

친해져야 정적이 편하긴 해 ㅎㅎ
첨부터 편하진 않았고 처음엔 무슨 말이라도 하려고 했었지~
얼굴 보면 안 그런데
전화 하는 경우에 정적 오면 갑자기 다른 일 있다고 하고 전화 끊으려고 하고 그러긴 했었어 ㅋㅋㅋ

[글쓴이]

아 다들 그런거구나... 난 이거때문에 상대랑 안맞다고 느끼기도했고 말없는사람은 앞으로 안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안친하면 다들 그런거였구나

[글쓴이]

글고 식당가거나 피크닉하면서 주변 커플들은 다들 하하호호 떠드는데 우리만 정적이라서 현타도 많이 왔었어. 이게맞나싶고 우리 이상하게 생각할거같고(소심함ㅜ)
혹시 너희는 이런경우에도 별생각없었지?

[익인3]

응... 별 생각 없었어...
ㅋㅋㅋㅋ 이게...
음... 진짜 이 침묵의 의미를 잘 알아서 그런 거 같아.
말이 없어도 그냥 성격 때문에 말이 없는 건지도 알고 있고
경치 감상 중이라 푹 빠져서 말없이 속으로 감탄하는 것도 알고 있어서
"지금 속으로 저거 예쁘다 생각했지." 라든가 그런 걸 다 아는 사이면 정적이 하나도 안 불편하더라고.

그리고 나는 시끄러운 거 싫어하고 그 사람도 소음에 좀 민감했어서
(나는 사람들 많고 북적북적한 거 싫어함, 상대방은 공사장 소음이나 안마의자 소리 싫어함, 사람 소리는 괜찮아 하더라.)

내가 사람 많은 곳에서 말없이 있으면 여기 좀 힘드냐고 조용한 곳 가자고 해서 오히려 조용한 곳에서 조용히 있어도 안 불편했어.

[글쓴이]

3에게
서로 친해지고 편해지면 침묵도 신경안쓰이는거구나
나는 그동안 침묵을 없애야한다고만 생각했지 침묵을 받아들이는 관점으로는 생각을 못했어
고마워 다음 연애하면 둥이가 해준말 참고해서 더 발전해볼게ㅎㅎ

[익인4]

정적 많아

[글쓴이]

식당카페가거나 데이트할때 주변커플들 다 떠드는데 너네만 정적이어도 아무생각 없어?? 나는 이럴때 좀 현타오고 주변시선 눈치보였거든...

[익인5]

우리 정적 많음

[글쓴이]

식당카페가거나 데이트할때 주변커플들 다 떠드는데 너네만 정적이어도 아무생각 없어?? 나는 이럴때 좀 현타오고 주변시선 눈치보였거든...

[익인5]

난 전혀 안 그래

[글쓴이]

나도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야겠다

[익인6]

정적많은데 괜찮아

[글쓴이]

혹시 덜친할때도 정적 괜찮았어?

[익인6]

그때는 안괜찮았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두 인스티즈에 고민글 세네번 썼던 기억이...

[글쓴이]

시간이 답인가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