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 중인데
일남이랑 프로젝트에서 만났고
한 번 보고 그 뒤로 2주...? 못 만났음
(난 첨부터 걔한테 호감이 있던 상황)
그랬더니 대뜸 라인으로
>>잘 지내?, 안 본지 오래 돼서 신경쓰여서 연락해봤다
이러는 거임
그러다 자꾸 밥 먹자 그러고
나 한국 돌아가도 날 만나러 오겠다 그러고
뭔가 자꾸... 나한테 관심있나? 싶은 말을 하길래
좀 두근..ㅠ 했었음
꾸준히 연락 주고 받다가
갑자기 읽씹 당한 적이 있는데
난 그때 ”아 그냥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건 아니구나“
하고 넘겻거든
근데 담날 보니까 완전 고봉밥 라인이 와있는 거임
답장 보낸 줄 알았는데 안 보내져있었다거
엄청 사과하는 거
이때까지만 해도 진짜 나한테 호감 있는줄 ㅠ
근데 밥 약속에 부르고 싶은 친구 있냐고 물어보고
밥 약속에서도 내 대각선 자리에 앉고 (4명이서 만남)
걸을 땐 계속 같이 얘기하면서 걷긴 했는데
내 친구한테 꼬지 먹여주고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오사카 갔다길래
왜 갔냐구 물어보니까 교환학생 시절 친구들이 놀러와서
만나러 갔다는 거임
하 그냉... 다정한 녀석이었던 거야
나한테 호감ㅋㅋ 이런 것도 아녔고
나 혼자 쌩쇼 하고 있었음
마음 접어야겠다 진쩌ㅠ 이제 여기도 안 들어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