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외로움 같은거 못느끼고 살았는데,
실습때문에 잠깐 고시원 왔다가 지금 죽을거 같음
저번에도 고시원 잡고 살았었고 그때는 걍 심심하다 정도로 잘 만 하고 갔는데 갑자기 우울하고 쓸쓸해 미치겠음.. 왜 이러지?
심지어 어제도 진짜 걍 잘만 지냈는데 갑자기 오늘 샤워하고 나오니까 쓸쓸하고 우울감오더니 와 죽을거 같더라
진짜 갑자기 숨도 막 차는거 같고 진짜 나 공황오는줄
안되겠어서 안 가도 되는 편의점도 다녀오고
근데 다녀오니까 내 방 공기가 턱턱 막히긴 하더라
원래 안 그랬는데 진짜 이거 때문에 갑자기 사람이 고파져서 잘 안 하던 선톡에, 평생 쓸 생각없던 인티에 글도 남긴다 진짜...
이런 기분 처음임 딴걸 하려해도 눈에 안 들어오고 계속 이 우울감에 잠식되는게 느껴지는데 진짜 무섭더라
좀 괜찮아져서 생각해 보는중인데 창문 열었더니 괜찮아진거 같아서... 방에 공기좀 부족해진다고 이렇게 우울감이 느껴지나..?
아니면 걍 친구하고 연락좀 하고 나니까 나아진건가
진짜 역대급으로 친구 적은 거 후회되는 날이었음ㅋㅋㅋ 답장기다리다가 죽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