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이제 뭐하고 살거냐, 가지마라 좀 더 버텨봐라 등등 걱정의 말들 많이 해주셨지만 다 괜찮아.
나이도 많고 능력도 없고 모아둔 돈도 없지만 뭐 어때ㅋㅋㅋ
공공근로라도 하지 뭐, 정 안되면 다시 공부하고 다시 공무원들어가지 뭐, 평생 8,9급을 반복한다고 하더라도 뭐 어때. 타인의 시선으로는 답답하고 한심할 지 모르겠으나 생각 안하고 살래. 내가 생활 할 집, 최소한의 생계비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 어차피 결혼 생각 없고 아이 생각도 없음. 나만 먹고 살면 되는 건데 아등바등 싫다. 나약하고 나태하다는 비난 인정하나 뭐 어쩌라고.
인사팀에 사직서 내고 나오면서 마음이 살짝 싱숭생숭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후련하다ㅋㅋㅋㅋㅋ 이제 끝!
공무원, 시민의 종복같은 소리 하지마 우웩 이제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