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왕따는 아니고 그냥 다른 여자애들이랑 관심분야가 너무 달라서? 그래서 그랬나봐 아이돌 관심없고 화장 관심없고 그냥 책보는거 좋아하고 드라마도 미드나 영드같은거 보고 그러니까 대화 주제가 없어서 그냥 조용한 모범생으로 중학교 보내고 고딩때는 근처 여고 갔는데 거기서는 진짜 적응을 못했음 아예 모르는 친구들이고 성격도 너무 다르고 그래서내가 입학하고 두달 넘도록 친구 못사귀니까 부모님이 나랑 어릴때부터 친하던 소꿉친구 있는 학교로 전학 보내주려고 이사까지 가셨음… 학교가 같은 서울이어도 한시간 걸렸는데 그때 생각하면 진짜 고맙고 미안해ㅜ 그래도 졸업하고 연락은 끊겼지만 그때 학교 잘 다니고 친구도 잘 사귀었던 것 같아
근데 웃긴게 이사 계기가 된 그 친구랑은 1학년 끝나고 절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