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하게 청각, 시각, 후각이 예민한 편인데.... 자폐쪽인건가..

나,, 30살이고 음악으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사람인데..

청각이 특히 예민해서 음악 듣다가 이것저것 캐치해서 얘기하면 변태소리 들을 정도... 일단 층간소음때문에도 항상 스트레스고.. ㅜㅜ

그리고 대형카페는 절대 못 가...

그렇다고해서 공황 오는 정도는 아닌데

이번에 사귄 애인이랑 이부분이 많이 부딪히는 중이라ㅠㅠ 글올려봄.... ㅠㅠㅠ

내가 음식점이나 카페 가거나하면 

많이 두리번거리고 상대한테 집중을 못해보이나봐

같이 연주하는 언니오빠들이나 친구들한테는 그런말 못들었는데..

옆에 있는 사람들이 대화를 하고 있으면 거기에 막 신경이 쓰이고 이런게 남친은 본인한테 집중을 못한다고 느끼는거지...... ㅠㅠ 

암튼 그러다보니 내가 이렇게 과하게 예민한게 자폐의 일종인가 싶을정돈데ㅠㅠ 잘 아는 익 있어..?

때로는 검색보다 나은 정보를 얻을 때가 있어서 인티에

글씀 ㅠ

[익인1]

자폐는 스펙트럼이라 다양하다고 했음 쓰니도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면 미약하게 있는듯

[익인2]

자폐는 잘모르겠는데 나도 소리에 되게 예민한편이라 공감하고가 음악쪽일하면 더 예민하겠다ㅜㅜ다른사람은 눈치못채는 소리 내가 다듣고 +층간ㅅㅎ음ㅁ카페도 시끄러운곳 절대못가..

[글쓴이]

그니까....대형 스카에서 하루 공부한 적 있는데
미미한 진동소리가 우우웅~~~ 계속 나는거야
그래서 문의넣었는데 다들 모르더라고
그러다가 사장이 몇번 듣고서는 고치긴 했어
이것도 그렇고...
어디 오뎅바 갔는데 진동 우웅~~ 소리가 개큰거야... 그래서 일행들한테 나가자했더니 자기네들은 아예 모르겠다 하다가 내가 말해주니까 그때부터 인지하기 시작하더라..그래서 나가긴했눈데
나이거너무불편해 진짜...

[익인2]

와..나랑 똑같아 난 집에도 진짜 약하게 삐-소리나는데 아무도 안난다고하고 알고보니 전선에서 소리난거고 불량이였어 내가 맞았음..진짜 개스트레스받아 나만 예민한것같고 청력은 또 왤케 좋은건지 이사도 무서워서 못가 층간소음있을까봐ㅠㅡㅠ

[글쓴이]

와 맞네
나돜ㅋㅋㅋㅋ 그런거 개많음
내가 알아채서 화재도 막고
고장난 것도 고치고...
근데 사람들이 놀랄 정도로 예민하니까
그냥 뭘하든 예민한 사람 이미지고....

[익인2]

ㅇㅈ..걍 예민한사람되버림ㅜㅜ남들보단 예민한건 맞지만 억울해..ㅠㅜㅜ

[익인3]

나같은 경우는 자폐는 아니고 뇌가 과하게 일하고 있는 중이라고는 하더라. 모든 감각을 적당히 넘기지 못하고 전부 정보로 받는다고 ㅇㅇ 그러다보니 예민해지고 더 민감하게 느끼고 이 악순환이라고 함

[글쓴이]

와... 나도 그런건가봐
어디서 검사했어? 비용도 혹시 물어봐도될까???
나는 이런 청각적인 예민함 덕분에 좋게 발현된 것도 있지만 80%는 불편하니까ㅠㅠㅠㅠ

[익인3]

신경과에서도 검사해보고 정신과에서도 해봤어. 검사를 서로 다른곳에서 4번정도 함.
비용은 병원마다 다르긴 했는데 평균적으로는 15만원 정도.

[글쓴이]

와 고마워ㅠㅠ 넘 친절쓰
근데 그럼 약처방도 받아서 먹고 있는거야?
아니 근데 난 이렇게 사회 생활이나 인간 관계에서 문제가 없었는데 남자 친구랑 유일하게 문제가 생긴 거야 ㅠㅠ 그냥 저런 문제들은 나 혼자 감당 하고 있었거든..

[익인3]

약은 신경안정제 정도는 받았었는데 그것도 계속 먹는건 아니고 너무 내가 과하게 느끼는거 같다 싶을때 정도 먹는 용도로만 받았었어.
그러면서 이제 외부 자극을 넘기는 연습? 같은걸 주로 한거지 ㅇㅇ 약간 가스라이팅 하는 느낌으로. A라는 소리 들렸는데 남들은 못듣고있다 그런 상황에서 응 잘못들은거야~ 하고 나한테 가스라이팅하는거 ㅋㅋㅋㅋ 그리곤 다른거에 집중을 하는 연습을 하는거지 ㅇㅇ

혼자 있을땐 물리적인 차단도 어느정도 하기도 하고 음악을 안들어도 노캔 이어폰을 끼고있기도 하고 안경을 벋어서 시야를 흐리게 한 상태로 그냥 있기도 하고 그런식 ㅋㅋㅋ 정보를 덜받는거지.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해도 내가 계속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상태로 있을 수 밖에 없는지라 그런 연습이 필요하긴 해 ㅇㅇ
확실히 진짜 그 감각에 들어오는 정보를 다 차단하는건 불가능에 영역이고 좀 흘릴 수는 있게 되니까 스트레스가 덜해지긴 하더라 ㅇㅇ

[익인4]

HSP인거같은데 정신과 상담 받을 수 있으면 그런 방향으로 받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