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한두번 나한테 언제 반했어? 나 왜만나? 어디가 좋아? 이런거 물어볼땐 그러려니 했는데 요즘도 만나면 나 진짜 좋아? 나 사랑해? 이걸 매일같이 물어봐.
내가 뭐 불안하게하나 싶어서 돌이켜보면 표현도 많은편이고 애교도 자주 부리고 집순이라 불안할거리도 없는데
그리고 난 좀 독립적인..?편이야. 잠깐 휴학하고 본가에서 지내느라 일시적 장거리중인데, 혼자서도 바쁘고 재밌게 잘 지내고, 복학해도 애인이랑만 내리 붙어지내기보단 각자 공간이나 계획 존중하면서 내 커리어도 잘 챙기고싶고. 연락 안돼도 별생각없고 나도 뭐 하고있으면 두세시간 연락 안하기도 하고. 근데 애인은 복학시기도 같이 맞추고싶어하고 복학해서 자취방 재계약하면 동거하고 싶어하는 티도 내고 학교 실습지역이나 취업지역도 나 따라서 하고싶어하고, 내가 뭐 공부하거나 자격증딴다 하면 본인도 같은거 하겠다면서 공부하는 내내 같이하려고 한다거나
너무 일상이 내 위주인데+자꾸 뭔가 확인받고 싶어하는게 보이니까 뭘 더 어떻게 해줘야할질 모르겠어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