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라 학벌이 중요하단 말 듣고 재수 했는데
나는 그냥 벼락치기 습관된 인간인가봐
엄마가 독서실이라도 다니라 할 때 다닐 걸 집에서 한다고 고집피우지 말 걸
3번이나 여유부리다 벼락치기로 수능 망쳐놓고
그냥 이번에도 수능 한 달 남아서 책 펼치기 시작했어
근데 한 달 남았다는 생각에 머리에 글자가 들어오기나 하겠어
ㅋㅋ사람 안 바뀐다는 거 잘 알면서도 내년엔 다르겠지 생각했던 내가 참 한심하고 또 창피하네
이제 대학가면 24살인데 졸업하면 28살
문과에 학벌도 낮은 내가 살아갈 길이나 있을까
내가봐도 답 없는 나를 누가 뽑아주기나 할까
참 한심하고 죽어 마땅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