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남편과 나 진짜 세상 예민한 사람 둘이 만났는데 애는 가지면 안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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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진짜 내가 본 사람들 중 가장 섬세해

좋게말하면 섬세고, 안좋게 말하면 예민이지ㅠ

나는 성격적으로는 두루뭉실한데

시각 청각 후각 이런 게 엄청 예민함...

이런 둘이 만나서 애기를 낳으면 

애기는 진짜 너무 고통일거고 우리도 고통스럽겠지? ㅠㅠ

나랑 애인 둘 다 음악하거든? 이 예민함이 좋게 작용해서 일이 잘 풀린 편이긴한데

내 아이는 어떨진 모르니까.....

[익인1]

둘다 예민하면 애도 기질적으로 예민할 확률 100%
그냥 애도 키우기 어려운데
예민한 애는 더 키우기 어렵지
근데 그 모든걸 극복하는건 부모의 사랑이라
결국 딩크하려면 둘이 합의를 잘해야할듯

[글쓴이]

남친은 애는 무조건 가져야 한다 주의고
나는 반반이야..

[익인1]

그럼 딩크는 힘드네 한쪽이 무조건 가져야한다 주의면..

[익인1]

둘다 예민하다고 애를 가지지마란건 아님
육아 난이도가 올라갈뿐
애를 가지고 못가지고의 정답은 없고 부부둘의 의견이 무조건 일치해야하는 중요한 사항이라
대화를 잘해봐
애 갖기 싫으면 남편 잘 설득해야할듯

[글쓴이]

고마워
우리 둘의 합의점을 찾는게 중요하겠네
난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때문에 갖기 두려운건데
만약 잘 준비가 되고 훈련이 된다면 낳응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해.. ㅜ

[익인2]

애키우다 개싸울듯

[익인3]

둘 중 한 명이 안정형이 아니라면 애는 불안정 애착으로 클 게 뻔함.
남자야 본인 애가 불안정 애착으로 크든 말든 가지고 싶다고 말하겠지.
이기적인 거임.

[글쓴이]

그치 아무래도..
나도 불안형인데,,

[익인4]

아.. 제발 뭘 무조건가져 애가 부속품이냐고.. 자기가 좋은 부모가 될수있는지 성찰부터 하는게 순서아니냐..

[글쓴이]

맞아
난 객관적으로 봤을때 나는 좋응 엄마가 될진 모르겠어서 걍 마음이 반반인거거든
아이를 위해 희생은 하겠지만 내가 행복할까? 싶은거..

[익인3]

맞아, 글쓴이 행복이 가장 중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