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밥 좀 차려주라는 거 진짜 이유가 뭐야?

나 진짜 너무 궁금해 

냉장고에 있는 반찬 알아서 꺼내먹으면되고

냄비에 있는 국 데워서 덜어먹고

밥솥에 있는 밥 주걱으로 덜어서 먹고

이게 다인데 이걸 왜 나한테 굳이 굳이 해달라는거야???

손이 없는건가? 나 진짜 궁금하다... 

나도 내가 하는데 아빠 밥을 내가 왜 차려줘야하는거야 도대체

[익인1]

그게 뭐 힘든거라고.....나이 30 되니까 걍 내가 차려주고 싶더라 ㅠㅋㅋㅋㅋ아빠 늙어가는거 볼때마다 마음아파

[글쓴이]

그니까 그게 힘든게 아닌데 왜 날 시키는거야.....?????

[익인2]

ㄹㅇㅋㅋㅋㅋㅋㅋ

[익인3]

ㄹㅇㅋㅋㅋㅋㅋㅋ

[익인6]

ㄹㅇㅋㅋㅋㅋㅋㅋㄱㄱ개웃겨

[익인4]

쓰니 태어나고 의식주 교육비 용돈 투자해준 돈이 얼만데

[익인5]

나도 가부장 심한 집에서 자라서 그런거 이해 못하는데
점점 아빠가 늙고 작아지는거 보니까 좀 짠해지긴 함
나중엔 밥이라도 챙겨주고싶을듯..

[익인5]

울 아빠도 남이 차려줘야 먹지 알아서 먹으라하면 귀찮아서 대충 떼우는데 내가 일 안했으면 챙겨줬을듯
나도 일하니까 그럴여유가 없어서.. 흐린눈 하는중

[익인7]

아니..아빠 밥 차려드리는게 뭐라고 그럼. 우리 집 가장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 아냐..??

[글쓴이]

가장에 대한 기본적인 도리...........?.....?
오키....

[익인7]

아니 아빠가 가정을 부양하는데 그정도는 해줘야하는 거 아냐..?? 내가 너무 옛날사람마인드네

[익인10]

나도 그거 너무 싫음
누가 누굴 돌보고 해야한다면 아빠가 나한테 차려줘여하능거 아님? 심지어 어릴때도 아빠가 차려준적 없는데

[익인11]

아빠가 자신이 대접받는다는걸 느껴야되는 사람이라서그럼.. 내가볼땐 나이먹은 등신처럼보이지만 부모님세대랑 걍 사고방식 자체가 다르니까 이해하려는 생각을 하지마라 생각할수록 빡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