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기대를 했는데 묶인 선수도 있고, 우리는 묶일 거라 판단했는데 나온 선수도 있다. 여러 측면으로 신중히 검토해, 팀 전력에 가장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KT는 하루 뒤 두산에 25인 보호 선수 명단을 보내야 한다. B등급 허경민을 데려온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 감독과 나 단장은 "선수를 뽑는 것도, 우리 보호 선수 명단을 짜는 것도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리고 이틀 뒤, 이번에는 엄상백 보상에 대한 한화의 보호 선수 명단이 다시 온다. KT는 그 때 한 번 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