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막 잘사는 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좀 여유 있는 편이였는데

가족 중에 한분 쓰러지고 나서 집 기울게 생김... 다들 진짜 만일을 위해서 적금도 잘 해놓고 보험도 잘 들고 건강도 잘 챙기럄... 3달에 7천 넘게 들었고 더 들 예정이다

[익인1]

진짜 아프면 돈 엄청 들더라ㅜㅜ우리 이모네도 거의 억단위 들었어...

[글쓴이]

으어ㅠㅠ 진짜 건강이 최고야ㅜㅜ 근데 노인분이셔서 어쩔 수 없었던거 같기도 하고ㅠㅠㅠ 너무 슬픔 나이 먹는게...

[익인2]

우리집 아빠가 장남인데 할머니 마지막에 병실 생활하실 때 거의 달마다 700~1000씩 들었음 무슨 암 같은 큰질환 있으신 거 아니고 그냥 노화+치매셨는데 특히 간병인 교대로 쓰는거 우리집이 다 부담하니까 장난 아니더라

[글쓴이]

헐미친 우리랑 비슷함... 할머니 쓰러지시고 다른 자식들은 변변치 않은데 우리 아빠가 장남+사업해서 모든 돈은 아빠가 부담하고 있음... 지금 3개월째 중환자실에 뭐 매번 찍는 씨티에 수술에 곧 1억 찍게 생김 ㅜㅜㅜ 진짜... 요즘 집안 너무 막막해ㅜㅜ 처음으로 돈 부족한걸 실감하는 중 ㅜㅜ

[익인2]

우리집도 4남맨데 아빠가 장남병 같은거 있어서ㅎ 책임감도 남다르고 다른 형제들 중에 돈 보탤 사람이 없어서 우리집이 다 냄... 우리아빠도 대기업 계열사 부사장으로 퇴직한거라 돈 없는 집 아닌데도 진짜 장난 아니었어 병원비 들을 때마다 내 숨이 콱 막혔음 진짜 그러면 안되지만 초장기로 병실생활은 안하셔서 거덜까진 안났는데 몇년 누워계시면 진짜 암담할 듯.... 힘내

[글쓴이]

병원비로 고생하는 아빠도 너무 맘아프고 병실에서 고생하는 할머니도 너무 맘아프고 ㅜㅜ 안 그래도 속상한데 돈문제까지 겹쳐지니까 주변사람들도 피폐해지고 너무 힘들어하는게 보여서 막막함... 세상 사람들 다 안 아팠으면 좋겠다

[익인3]

간병보험 제발 필수

[글쓴이]

맞아 진짜 필수야......... 병원비 한순간이야

[익인3]

그때 당시 우리아빠 삼슼현 전무였는데 구라 안치고 할머니 병원비 간병비 1년 넘게 대다가 우리집 파산할뻔 너희집도 고생많다... 뭔지 너무 잘 안다ㅠㅜ

[글쓴이]

지금은 괜찮아진 거지???? 오늘 중환자실 중도납입하고 왔는데 몇백이 5일만에 나온 거라 처음으로 아빠랑 나랑 점심 굶었다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ㅋㅋㅋㅋㅋ 아 암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