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엄마가 항상 하는 말이 너네가 있는데 어떻게 그러냐 너네만 없었어도 진작에 했다 저런 아빠여도 없는 것 보단 있는게 낫다 그랬거든.. 그래서 나는 내가 있어서 내가 존재해서 엄마가 저렇게 맞고 살아도 참는거구나 다 나때문이구나 자책하면서 매일 울었거든
근데 어느정도 크고 나서 나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 말 들어보면 엄마가 한거 다 책임전가고 가스라이팅이잖아 왜 나한테 죄책감을 느끼게 했는지 너무너무 밉기도 하고 미운 마음 들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동생까지 이제 성인 되니까 내년되면 이혼 할거라 하네.. 진짜 할지 안할지.. 솔직히 그냥 말만 하는거같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엄마입에서 이혼 할거라는 말이 나와서 참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