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뭐 여성피해자 사건은 피해당사자라서 분노했었나?
한국인이 외국에서 폭행당하면 왜 분노하는데?
내집단편향이란 게 있는거잖아.
애초에 왜 여성이 받아왔던 부당한 대우에 분노하는데?
내가 직접 당하지 않았더라도, 과거 우리 어머니 세대가 겪은 억울함일지라도,
그걸 만든 사회구조가 바뀌지 않았고 언제든 재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개인은 힘이 없으니 모두가 입을 모아서 싸우는거잖아.
이번 동덕 건이라고 달라? 애초에 여성이 교육적 차별을 받던 시대에서
그걸 이겨내려고 만들어진 게 여대잖아. 여성권리수호의 역사적 상징이라고.
재학생 아닌데 왜 니들이 관심을 가져? 신경을 써? 이런 말들, 어디서 온 억압일까?
무엇을 두려워하는거지? 정말 상관 없는 이야기라면 왜 남이 관여하는 걸 두려워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