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래도 내가 교수님께 밥 안 사도 되는 거지?

관심 그만 받기를 설정한 글입니다

졸업하고 쉬다가 일하다가 어쩌다 일 그만두고 친했던 교수님이랑 약속 잡게 됨

금요일 점심 때쯤 오라고 하셔서 나도 ㅇㅋㅇㅋ 했음

근데 내가 그래도 일해서 돈 좀 모은 상태인데 밥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거든 ㅜㅜ......

어쨌든 졸업하고 일해서 돈을모은 상태인데...... 사드려야...... 하나?

[익인1]

에바다

[글쓴이]

역시 그치?

[글쓴이]

아니 솔직히 내가 급 찾아간 거면 이런 고민도 안 할텐데

[익인2]

아니 교수도 돈 벌잖아.. 보통은 연장자가 사지

[익인3]

누가 만나자고한겅디

[글쓴이]

내가 먼저 연락 드리긴 했어 ㅎ...

[익인2]

뭐하면 간식거리 사들고 가

[글쓴이]

내가 먼저 연락 드리긴 했는데...... 그냥 간식만 사들고 가?

[익인4]

뭐 엄청난 은혜를 입은 경우도 아니고, 아니 그런 경우여도 정갈한 선물을 사들고 가는게 보통이지 학생쪽이 밥을 사는 경우는 잘 못봄. 학생이 뭐 4~50대 된 경우면 또 모를까. 너가 만나자고 했어도 교수님이 사실걸.

[글쓴이]

그럼 그냥 예의상으로 제가 살게요~ 한마디만 하면 되겠지?

[익인6]

ㅇㅇ

[글쓴이]

솔직히 교수님 두세분 덕에 나 정신차리고 잘 산거랔ㅋㅋ 이 교수님이 그 중 한분이셔서 그렇게 생각했거든 그냥 뭐 간단한거 하나 사서 찾아 뵈어야겠다 ㅎㅎ

[익인5]

제가 사드릴게요 ! 하면 교수님이 허허 하면서 본인이 내시겠지... 거기서 속물처럼 빼면 없어보인다

[익인6]

ㅁㅈ 그냥 제가 사겠습니다 하면 교수님이 학생이 뭘 내냐면서 본인이 계산하심
그럼 그냥 감사합니다 하면 되는거야

[글쓴이]

그래서 그냥 제가 살게요 예의상 한마디만 하겤ㅋㅋ

[글쓴이]

그래야겠다 ㅜㅜ...... 그냥 예의상 해야지......

[익인8]

그래 위방법이 최고야

[익인7]

내 인생이 바뀔 정도면 난 대접할만 하다고 봐

[글쓴이]

그래서 일단 예의상으로 한번 여쭤보려고 ㅜㅜ

[익인9]

그냥 간식거리 사서 가

[글쓴이]

응응 그러고 예의상으로 한번 여쭤보려고 그냥 ㅎㅎ

[익인10]

식당 어디로 가는데?

[글쓴이]

어디로 갈진 몰라 ㅎㅎ 저번에 몇번 식사하러 갔는데 돈까스 짜장면 이런 거 사주시더라고 이번에도 아마 비슷한 결로 사주실듯?

[익인11]

걱정안해도 교수님이 알아서 사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