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펌 망해서 스트레스받는데 악의적으로 망치진 않지..?

규모가 어느정도 되는 헤어샵이고 디자이너샘도 5명정도 되는 곳이고 나름 단골이야..

거기서 디자이너쌤한명한테 거의 매번 받았고

할때마다 대부분? 만족스럽게 스타일링 하고 나왔었어

이번에 히피펌 하기전까진 말이야 ㅠㅠ

샴푸하고 머리말리는데 거울보고 진짜 놀랐어ㅠㅠ

표정도 안좋고 그러니까 쌤이 머리예쁘니까 풀어달라고 하지마세요~ 이래서 머쓱한 미소만 하고 후다닥 나왔거든

집와서 거울보고 놀라서 바로 샴푸했어 ㅠ

그러고 담날 회사갔는데

팀장님이 걍 대놓고 웃더니

예전에 마트에서 보던 아줌마들 뽀글파마 하고왔다고 옛날생각나고 좋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걍 겁내 실소하면서 다녔는데

집와서 스트레스 받아서 샴푸 세번하고 고데기로 열심히 풀고잇엌ㅋㅋ

그러면서 드는생각이 나한테 악감정있나 싶어서 생각해봤는데 그동안은 친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전날 내가 네이버예약하고 취소만 두번했단말야 ㅠㅠ

혹시 그거때문에 악의적으로 머리 망칠수도있나 하~~~~~~~~ㅜㅠㅠㅜ 돈은 상관없으니까 하루전날로 되돌리고싶다아악

[익인1]

히피펌이면 돈도 꽤 줬을텐데 제대로 된 사람이면 그거 때문에 머리를 망칠 리는 없지 않을까...? 참고로 이건 그냥 내 경험인데 히피펌은 첨에 좀 잘게 말려야 시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풀어져서 더 예쁘더라... 참고로 나도 첨에 히피펌 했을 때 좀 놀랐는데 나 해줬던 디자이너님은 지금은 좀 어색할 수 있는데 이래야 시간 지나면서 살짝씩 풀려서 더 예쁘게 기를 수 있어요 라고 말해줘서 알았다고 했고 진짜 만족했었거든... 그 선생님 대사가 좀 ?? 싶긴 한데 지금까지 계속 만족했던 선생님이면 안 그랬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 그런데 담에 또 그럼 그건 진짜 그 디자이너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