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선발투수는 대회 조직위원회에 12일 알려줘야 한다. 대회조직위원회는 12일 오후 8시에 대만 선발투수를 알려주기로 했다. 고작 1,2시간 동안 더 선발투수를 감추기 위해 미디어를 상대로 선발투수를 함구한 셈이다.
물론 선발투수를 끝까지 감추는 사례는 어느 정도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승리가 간절하고 전력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다. 하지만 이번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만은 영어 통역을 하지 않아 빈축을 샀다.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감독과 선수들이 나오자 스페인어를 중국어로 통역했다. 모든 나라 선수들이 나올 때 모두 중국어로만 통역됐다.
류중일 감독과 송성문이 나왔을 때, 쩡하오루 감독과 '주장' 천제슈안이 무대 위로 같이 올라왔다. 류중일 감독과 송성문의 사이로 한국어의 능통한 대만 통역사가 나왔다. 해당 통역사는 대만 감독과 선수들의 말을 충분히 한국어로 통역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류중일 감독과 송성문의 한국어만 중국어로 변경될 뿐이었다.
이로 인해 대만 기자들을 제외한 다른 국적의 기자들은 모두 무대를 바라보기만 했다. 국제대회인데 통역을 하지 않아 알아들을 수 없는 기자회견이었다.
https://www.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847
류중일 감독은 이럴거면 왜 불렀냐고 추가로 말한거 봐선 화 많이 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