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국 단장은 "KIA에서 2번째 우승을 경험하게 됐는데, 그 자리에서 팬분들과 함께 응원을 할 수 있었다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며 "특히 37년 만에 광주에서 우승을 하게 된 것이라서 더욱 잊지 못할 기억이 됐고, 팬분들에게는 너무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한국 단장은 1주일 중 6일을 홈 원정 빼지 않고 응원단을 이끌었다.
그는 "그는 체력적으로는 경기 전날이나 월요일 하루 쉬는 날 보조 운동을 통해 체력을 뒷받침하려고 노력한다"며 "시즌 기간 동안은 가족과 친구를 자주 보지 못하고 비 시즌 기간 휴식을 취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서 단장의 열정적인 응원의 원동력은 ‘팬’이다.그는 "저도 사람인지라 매일매일 웃으면서 춤을 추기는 힘들다. 어떤 날은 몸이 안 좋거나 우울한 날도 있는데 저만의 루틴으로 이를 극복한다. 야구 시작하기 전 미리 관중석으로 가서 가족, 친구, 연인 등을 보며 기분을 끌어올린다"며 "그런 팬분들을 보면서 더 힘이 난다. 경기가 시작되면 어떻게 이분들을 즐겁게 해드릴까 하면서 팬분들에게 기운을 받아 더욱 즐겁게 응원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은 정말 유독 더운 여름이었다.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많은 팬분들이 타이거즈 승리를 위해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로 끝이 아니라 타이거즈 왕조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작이다. 내년 시즌까지 몸 관리를 잘하다가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