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괜찮으면 결혼 생각이 안드나봐

는 울언니랑 사촌언니 얘기

우리언니는 전문직 연봉 세후 1억에 자가 있고

유전자 몰빵이라 얼굴이쁘고 좋은학교 나옴

사촌언니는 연차 쌓여서 종합병원 수간호사됨

이모가 미인이라 사촌언니도 이쁘장

언니들한테 왜 결혼 안하냐고 물어봤는데

결혼을 일부러 안하는게 아니고 결혼의 장점을 모르겠대

독립적인 성격이고 학벌이나 돈 같은 걸 상대방한테 기대하지도 않고

처음엔 착하고 살림 잘하는 남편 들일까 생각해봤는데 남자들 살림하는게 눈에 안차고

외로운 것보다 하고싶은게 많은데 상대방한테 허락받아가며 하는 거 싫고

무엇보다 정기적으로 시댁 챙기는 것도 부담돼서 결혼이 더 행복할것 같지가 않대

확실히 결혼은 본인 성격이랑 조건이 행복을 좌우하는거 같아

[익인1]

조건 안괜찮아도
살림남 얘기 빼고는
다 동일해서 결혼생각이 없음

그냥 혼자 벌어먹고 살만하고
외로움 크지 않고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하고
요새 시댁도 많이 개방적이라고 해도
명절 연휴중 하루는 얼굴도장 찍어야 하고
생일은 챙겨야 할테니

지금은 혼자라 명절연휴 온전하게
내가 쓰고 여행도 갈수 있는 휴가인데

이 자유를 난 버릴수 없어..

결혼이 인생에 중요한 사람들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되고
아닌 사람은 나처럼 자유롭게 살면되고
그런거지 뭐

[글쓴이]

맞아 나도 자유가 제일 중요함!!

그냥 그런 스펙이지만 혼자 벌어서 누리고 사는 건 걱정 없을것같고 스트레스도 없을듯
시댁이 괴롭히지 않아도 그냥 그 자체로 너무 번거롭고 부담스러워서
각자 부모한테 셀프효도하자고 하고 싶은데 안 먹힐 것 같아서 미리 포기했어

그리고 울언니는 술 담배 극혐하고 더러운거 싫어해서 삶의질 떨어질 것 같다고 함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