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할수록 열받네 (ㅁ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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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래 뛴 팀인데 끝까지 지 입으로 고마웠고 미안하다는 얘기는 죽어도 안 하네. 계약 기사 뜬 날 혹시라도 자기 마음 얘기하면서 이러이러했고 팀 옮기게 됐다는 얘기는 바라지도 않았음. 시간이 좀 지나더라도 진짜 본인 마음을 얘기해주겠거니 믿었어. 마지막 인사는 와이프가 하게 만들고 10년 넘게 자기 응원한 팬들한테 하지도 않은 인사 감독한테는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같이 뛴 동료는 그 당일에 알았다고 얘기하고...

아내분 인스타 보니까 4년 전에도 더 좋은 조건 받고 팀 옮길 마음 있었던 것도 짜게 식고 팀에서 할 수 있는 대우 다 걷어차고 팀 옮긴 게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열받아.

선수들 이적한 거 진짜 많이 봤는데 얘처럼 마무리 구리게 하는 애는 처음인듯

[익인1]

팬들한테 최소한의 예의도 안갖춤 지 기분 나쁜 것만 기억하지

[글쓴이]

그니까 ㅠㅠㅠ 대체 어디서 지친 건지 징짜 너무 궁금함...

[익인2]

아니 남겠다고 하고 떠난 거 구단 대우 걷어찬 거 백 번 양보해서 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손 편지 쓰라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직접 글이라도 몇 자라도 남겼으면 그러려니 해줄 팬들 많음 구단 뒤에서 와이프 뒤에서 숨어 버리고 오해할 만한 상황은 본인이 계속 만들고 있는데..그냥 팀 옮기게 되었다 미안하다 그 동안 고마웠다 이 말 한마디면 되는데 4년 전에 이적 생각했고 이번엔 지쳐서 설득 못 했다 이 말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직접 설명을 좀 해줘라 경민아

[익인3]

나도 떠나보낸 선수만 한트럭인데 제일 기분나빠

[익인3]

진짜 기분 나빠서 독방이랑 야구방 자체를
오랜만에 오고 이적 관련해서 댓글도 처음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많이 속상했나봐 도리들 오랜만이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