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면접 경쟁률은 2배수 내라고 아예 공지가 나왔어서 사실 그렇게 긴장을 안 하고 들어갔어.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졸업하고 다른 회사 인턴 경력 여러 번 있다고 로열티 검증을 빡세게 받았거든
근데 나는 바로 진로를 안 정하고 사실 그런 인턴 경력들 하면서 내가 무슨 일 하지..? 뭐해먹고 앞으로 잘 살 수 있을까? 어디에 뭐를 만들어보지?
이런 고민을 진짜 많이 하게 됐고, 이것저것 경험 쌓으면서 많이 배웠단 말이야. 내가 워낙 도전적이고 경험 해보는 거 좋아해서 그렇게 1년 정도 살아봤어.
경험해보기 전에는 처음에는 과맞춰서 원래 그냥 일반 개발자나 하지 뭐
하다가 결국에는 대학원 갔다가 AI 연구자로 계속 직무를 바꿔나갔어.
실제로 성격 장단점 물어볼 때도 성격이 도전적이어서 실패해보는 거 그렇게 신경 안 쓴다고 함.
대신 좀 조심성이 떨어지는 편이라서 그런 거는 좀 취약해서 의식적으로 고친다 이런 식으로 잘 방어함.
그런 이야기 끝나고
이 기업이 지금까지 이런 태스크를 했으니 다음 스텝으로는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그 과정에서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전반적인 이 분야의 미래 이야기,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지금까지 했던 진로 고민 이야기하니까
분위기 급반전되더니 제일 높으신 분이 신나게 멀 적으시더라고
그다음부터는 그 분이 긴장 풀고 놀면서 물어보는 느낌이었고
다른 4명 면접관들도 슬슬 눈빛이
너는 합격이다 꼭 와줘. 이렇게 변하더라고.
이제 면접 끝나갈 때쯤에는 슬슬 질문이 너 어떤 직무로 정할지 우리 고민중인데, 너는 여기 와서 뭐하고 싶니? 뉘앙스 질문으로 바뀌더라고
그건 진짜 취향 물어보는 거 같아서 적당히 대답했는데 이건 잘 모르겠다 여전히..
면접 끝날 때는 제일 높으신 분이 여기 지원해줘서 진짜 고맙다고 하고 면접 끝남
후 느낌 좋은데 이대로 결과도 잘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