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스타일? 그냥 삶에 대한 태도를 좀 바꾸고싶어서ㅠ 조언을 구해봐!
내 예전 연애 스타일은 돌아보면 불안형이었던 것 같아, 그래서 내가 더 상대를 좋아하기를 무서워했고 뭔가 상대가 계속 나를 더 좋아한다는걸 티내주길 바랬던 것 같아. 그렇다고 막 닥달하던건 아니고 상대가 조금이라도 달라지거나 서운하게 하면 혼자서 좋아하는 마음을 줄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 썸 단계에서도 상대의 반응에 따라 내 마음의 크기가 결정된 것 같기도하고.
그런데 이제 나이를 조금씩 먹고 혼자 있는 시간을 익숙하게 받아들이게 되면서 안정형으로 바뀌었다고 믿어왔는데 요번에 썸남이 생기면서 다시 안정-> 불안형으로 조금씩 흔들리는 것 같아서 걱정이야...
예를 들어 썸남이랑 디엠을 막 주고받다가 내가 2분? 정도 뒤에 답을 했는데 그 뒤로 답이 안오더라구, 그래서 아 자나보다~ 했는데 그 전에는 항상 잔다고 하고 잤는데 오늘은 그냥 갑자기 사라져버리니까 서운하고 뭔가 혼자서 생각하다보니 호감도가 식었나? 이러면서 땅굴을 파게 되고. 물론 막 불안에 떨며 미치는건 아닌데 그냥 저런 행동에 의미를 자꾸 부여하게 돼.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렇게 사라지기 전에 디엠내용에서는 전혀 나에대한 호감도가 떨여졌다고 생각할 수 없는 그런 태도였거든 근데 이제 저런 사소한 하나에 가끔 꽂혀버리는 내가 밉기도하고 왜 불안해할까 싶기도하고.
혹시 안정형인 사람들 조언 좀 부탁할 수 있을까? 이제 나도 마음을 숨기거나 그러지 않고 좋아하면 좋다고 마음을 잘 드러내는데 이상하게 상대의 행동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는건 좀 잘 안고쳐지네ㅠ 도와죠ㅠㅠ
>>아 그리구 혹시 isfj랑 사귀어본 사람들 있으면 내가 말한 저 위의 상황 별로 신경안써도 되는 건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도 될까? mbti과몰입은 아니지만 그냥 참고만 하고싶어서! 이사람이랑 잘되고싶어서 조심하고싶은건 조심해보려고 조언을 구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