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는 딱히 나이 신경 써본 적 없어서 나보다 10살 많은 친구랑도 이름으로 불렀고 나 같은 한국계 6살 많은 친구랑 그냥 이름 부르면서 피클볼 치고 놀고 그랬당
내 미국 친구들 한국 와서 소개시켜주고 같이 놀았을 때 학교 친구들 별 말 없었거든
근데 최근에 그 친구 근황 물어보길래 ㅇㅇ이가~ 이렇게 말했어 그냥 우린 원래 그렇게 불렀고 한국에선 나도 선배들 언니라고 하지만 그 친구는 그냥 진짜 친구라서
그랬더니 애들이 그렇게 부르는 게 보기 안 좋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좀 혼란스러워 언니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기도 하고
다른 한국 사람들은 언니라고 부를 수 있는데 그 친구는 정말 오랫동안 그냥 친구였어서... 고등학생 때부터 계속 친구로 지냈는데 갑자기 그렇게 부르라니까 당황스러워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