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인데 가정환경 때문에 결혼하기 싫은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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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부모이고 언니랑 나까지 셋

그럭저럭 먹고는 사는데 엄마가 노후준비 1도 안되어있고 개인회생 한거 내년에야 끝남

난 아직 학생, 언닌 직장인이고 결혼할 나이 아니지만 사실상 엄마가 내년부터 돈모아도 몇십년간 언니랑 나랑 책임져야 할텐데 (이건 아무생각안들어!)

이런 상황때문에 결혼 자체가 꺼려짐 상대방 한테도 미안하고

이게 이상한건 아니지? 

[익인1]

웅 이상할 거 아냐

[익인2]

응, 너가 양심적인 건데.
근데 꼭 가족이 불행하다고 너까지 불행할 필요는 없어.
내 사촌도 매달 부모 돈 갚느라 사귀던 사람하고도 헤어졌는데. 그때부터 쭉 혼자 살더라고.
그렇게 지내다가도 정말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면 꼭 놓지 말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런 가정사나 가정 환경을 낮은 자존감으로 가져가는 애들이 나는 너무 안타깝더라.

[글쓴이]

엉.. 정맣 고마워.. 사실 지금도 불행하거나 그렇지는 않고 평생 이정도만 살아도되겠다 싶어
내년이면 회생이 끝나도 모은돈이 없으시니까..
근데 내가 만나는 사람한테 엄마 노후준비 안되어있다 나랑 언니가 책임져야 한다 말하면 그 자체가 짐일 거 같아서
좋은말 고마워 둥이도 행복하길!!

[익인3]

나도 똑같아ㅋㅋㅋㅋ 남친집은 화목한데 나는 편부모고 그마저도 연 다 끊고 혼자라 결혼생각 없음 상대집에서도 안좋게 볼 것 같고...보통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비슷한 가정환경인 사람 만나고 싶어하니까

[글쓴이]

오 둥이는 일단 연애중이야?? 나도 그러고 있긴해.. 근데 걍 누구여도 자신이없네 우리집은 화목은 한데 돈이없어서..

[익인3]

웅 남친은 내 사정 대충 아는데도 결혼하고싶어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우리집 아니어도 결혼해서 팔자 꼬이는사람 많이 봐서ㅋㅋㅋㅋ결혼하면 손해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