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내가 별로 안 친한 지인이랑 약속이 잡혀서
애인한테 한탄했거든
아 만나기 싫은 약속인데 어쩔수 없이 나가야 한다ㅠㅠ이번에만 만나보고 인연을 이어갈지 판단해야겠다
이런 식으로
근데 애인이
뭐 어쩌겠어
거절 못 하는 대가로 시간 버리고 돈 버리는거지.너가 선택 한거잖아.
이러면서
다 그런거 배울라고 대학 다니는거지
이러는거야..
나는 지금 사회생활 하다가 대학다니는 20대 중반이고
애인은 대학 중퇴하고 알바하다 공시 준비하는 20대 후반인데
비하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저런 소리 하려면
자기가 대학교 중퇴한 사실이 모순적이지 않아?
그래서 내가
너는 대학교 중퇴했자나..
그런 너는 사회생활 완벽해?
이랬는데
응 나는 다녀보니 별거 없고 굳이 안 다녀도 되겠다 싶어서 때려친건데?
이러는데
너무 어이가 없고 뭐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말문이 막히는거야..
나를 얼마나 얕잡아 보길래 저런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나 싶어
진짜 너무 기분나빠서 두고두고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