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간호산데 ㅋㅋㅋ 어제 타과 교수님한테 반말했다

아니 타과 협진 의뢰 해서 교수님이랑 pa 간호사가 같이 왔거든 환자 상태 본다고... 그 같이 온 pa 샘이 나랑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사람이라 그냥 어? 하고 오랜만이네 하고 인사도 했음 그러고 나는 바로 옆에 다른 환자 봐야돼서 넘어갔단 말이야 

근데 내가 그거 하고 있는데 뒤에서 ‘쌤 이 환자 (약 이름) 같은 거 먹고 있는 거 있어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나는 당연히 pa 쌤인줄 알았지 쳐다도 안 보고 ’아니이~‘ 하니까 ’없어?‘ 이러더라고 그래서 ’엉!’ 하고 고개 들었는데 커튼 앞에서 교수님이 머리 들이밀고 있더라

개당황해서 어잇 엇... 에... 복용하고 있는 건 따로 없는데... 뭐 확인 해볼까요... 하니까 웃긴지 웃더라 ㅋㅋㅋㅋㅋ 진짜 나이 드신 교수님이면 목소리부터 달랐을 거 같은데 그것도 아니라서 정말 구별 못 했음 그냥 교수님이랑 친구 먹은 간호사가 되...

[익인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얼굴 커튼 안으로 들어와있는데 진짜 너무 당황스러워서ㅋㅋㅋㅋㅋ 얼굴 시뻘개짐

[익인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수님 즐기고 계셨다 분명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처음 병동 왔을 때 사람 좋은 척 안녕하십니까아~^_^ 했다가 급 반말

[익인3]

언제 반말 들어보시겠어 신선한 경험 하셨네 ㅋㅋㅋ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그러게ㅎ
뻘쭘해서 스테이션으로 가는 길에 뒤돌아서 고개 살짣 숙이고 웃으니까 알겠다는 듯이 그냥 웃으면서 끄덕끄덕 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4]

교수님이 많이 젊으셔?ㅋㅋㅋㅋ

[글쓴이]

그러시더라고 ㅋㅋㅋㅋㅋ

[익인5]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6]

칭구칭긔ㅋㅋㅋㅋ

[익인7]

ㅋㅋㅋㅋㅋㅋㅋ나 신규교산데 눈 아파서 땅만 보고 걷다가 누가 안녕하세요~하길래 응 안녕 했거든 근데 교무부장님이셨음ㅋㅋ..하 목소리가 너무 젊으셔가지고ㅠ

[글쓴이]

개웃겨 ㅋㅋㅋㅋㅋㅋ 학생인줄알았구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