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세'도 눈에 띈다.
KBO 관계자는 "한국에서 건너오는 응원단이 대만전에는 나서지 못한다"며 "대만 측에서 '준비된 자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대만은 3루측 더그아웃 단상에 일찌감치 응원단을 배치하고 응원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결국 류중일호는 타이베이돔 대다수를 차지할 대만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맞서 싸워야 하는 상황.
류중일 감독은 앞서 만원관중이 예상되는 대만전에 대해 "큰 문제 없다. 오히려 많은 팬들이 오면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도영(KIA 타이거즈) 역시 "더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잘 하고 싶은 욕심도 커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