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 애는 자기가 키워줄테니 애 낳으라 하는거 기분 나쁜거 당연한거지

울 엄마랑 통화하다 순간 울컥해서ㅠ

친정엄마는 둘이 잘 살면 됐지 애 없어도 된다하거든

시부모님은 애 키워준다는게 자기 입장에선

배려한다고 말하는거 같은데

진짜 배려했음 울 엄마처럼 생각해야 하는거 아냐?

나는 내가 애낳는 기곈가 이생각 들어

키워주면 돈 안받고 키워줄것도 아니고

애는 낳아야 하는데 일은 그만두지 말라는건데..

[익인1]

엉ㅋㅋㅋ 지 딸 아니라서 그런 말 하는거지 뭐

[글쓴이]

갈때마다 그 소리 들어서 엄마한테 살짝 하소연 했는데 엄마가 듣자마자 엄청 화내면서 그냥 낳지마!! 그렇게 말하는 사람한테 내 딸 어케 맡기냐 그래서 진짜 울컥함ㅠㅠ 친정은 시집오면서 거리가 엄청 멀어졌거둔ㅠㅠㅠ

[익인2]

ㅇㅇㅋㅋㅋ 솔직히 지 아들이 아파서 낳는다고하면 절대 쉽게 말못하지 결국 남이라는거지 뭐

[글쓴이]

시할머님이 같이 사시는데 할머님은 아들아들 노래를 불러서 더 딩크생각 확고해지드라ㅠㅋㅋㅋㅋ

[익인3]

사람마다 배려의 방향이 다를 순 있지 근데 쓰니가 그렇게 느꼈다면 정말 말을 너무 무심하게 하신거 같은데 이건 에바
근데 이거 모르고 결혼한거야?

[글쓴이]

요즘 부부들 애 낳고도 다 일한다~ 그런식이야 ㅋㅋㅋ 일하면서도 다 키운다구
시부모님이 이런건 몰랐어ㅠ 남편은 아기 가지잔 말 안해 내가 준비됐을때 하자고 안낳어도 된다는 입장

신랑이 시댁에 그렇게 말했는지 조바심 나는가봐 신랑없을때 슬쩍와서 키워줄테니 낳아라 그래 ㅋㅋㅋ

[익인3]

남편한테 한번 더 말해서 조정해보는게 좋을거 같아 ㅠ 현실적으로 남편이 막아줘야 하는거거든...? 저기서 못 막으면 ....

[글쓴이]

신랑도 그래서 최대한 시댁 혼자가고 나 안데려가고 하는데ㅠㅠㅠ 저번주에 생신이라 다녀왔거든.. 내년 생일엔 좋은 소식 있으려나~ 하는데 이런식으로 눈치주고 그래ㅠ 그때도 신랑이 그러지말라 한 마디 해주긴 했어ㅋㅋㅋ 근데 또 따로 와서 언제 낳냐 묻더라고ㅋㅋㅋ 남편은 할만큼 하는거 같아서 나 혼자 참아보려했거든 신랑은 스트레스 안주니까.. 근데 엄마랑 얘기하다보니 알게모르게 되게 서러웠나봄ㅠㅠㅠㅠ 자꾸 그러신다고 얘기 한 번 더 해봐야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