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 요양보호사 하는데 할머니가 자꾸 뭘 그렇게 준댜 ㅠㅠ

엄마가 부동산 관련이라 집에 있기만 싫어해서 자격증 따서 이번에 첨 갔거든? 근데 오래 모으시던 걸 자꾸 주신대 막 진짜 오래 된 양주나 동전 그냥 동전도 아님 뭐 완전 새 동전이야 통장 같은 거에 붙어있던데 이거 말고도 걍 다 주심

할아버지께서 엄마한테 딸한테도 안 그러신다는데 ㅠㅠ 이번에 처음 모신 할머님이신데 큰일임… 나중에 힘들까봐 외할머니 떠나보낸지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더 그럼

[익인1]

어머님을 좋아하시나보네
그리고 굳이 막 물건 주셔서가 아니라 오래 같이 계시다 보면 정이 들어서
나중에 헤어지실때 좀 그렇다 하더라

[글쓴이]

맞아 물건 주셔서가 아닌 건 맞는데 본인한테 귀헸던 물건까지 주시니까 더 그럼 ㅠㅠ

[익인2]

익인1이 말대로 어머님이 좋으시니깐 혼자 있는 그 외로움 쓸쓸함을 제대로 채워주셔서 그런 듯 ㅠㅠ 나도 재가복지센터에 어르신들 집 방문하는 일 했었었는데 오는 것도 좋아서 뭐라도 주시려고 하더라

[글쓴이]

ㅠㅠㅠㅠ 엄마도 벌써 정 많이 들어서 갔다오면 할머니 얘기만 하는데…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