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동기가 같은 병원 같은 병동에 다니는데 그 친구는 거의 1년 반 전에 입사해서 2년차 다되어가고 나는 한참 방황하다 이번에 신규로 입사했어.
대학 시절 4년 내내 한 두 번 겨우 말 섞어봤을 만큼 진심 안 친했고 싫지도 좋지도 않은 어색한 사이임
병동에서 몇번 마주쳤는데 막 아는 척 하기가 뭐하달까? 괜히 친한 척 하는 느낌이라 인사할 타이밍과 시기를 놓침. 그러다 회피하는 시기가 한 일주일됐음
게다가 학년은 동기인데 나이는 1살 내가 위라 4년 내내 언니라구 부르다 병원에서는 연차 차이가 생겼잖아 진심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선배로 대하는 거는 진심 아무 상관도 없거든? 내가 걱정인 건 어떻게 첫인사를 해야하나? 마냥 완전 모르는 척 하기도 뭐하구...어떻게 물꼬를 틀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