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판다 영상 보여줬는데 먹고 싶다는 아빠..

아침에 밥 먹다가 어떤 사육사가 아기 판다 품에 꼭 안고 있는 영상 봤음

마침 아빠가 맞은 편에 앉아있어서 영상 보여주면서

이 사육사 너무 부럽다, 아기 판다 너무 귀엽다 >> 이런 주접을 떨었는데 대뜸 들려온다는 소리가 ” 맛있겠다 “ 임.....

그 말 듣고 아무 말도 안하고 표정만 싸늘하게 정색하니까 머쓱해졌는지 안방에 아무 말도 안하고 들어갔는데 내가 잠잠하게 계속 아침밥 먹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개빡쳐서

아까부터 같이 있던 엄마한테 아까 일 가지고 뭐라 했더니 나보고 아빠가 실수한건데 봐주라는 소리만 들음

개같네 진짜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인데 아직도 욕지꺼리 나와서 걍 함 적어봤다

[익인1]

??? 판다를 보고 왜 그런 생각이...

[글쓴이]

동물한테 먹고 싶다고 말하면 내가 질색하면서 싫어하는걸 알아.. 그걸 즐기는거 같음

[익인2]

그냥 할 말 없어서 하신 거겠지

[익인2]

그냥 귀찮은데 무시는 못 하겠고 걍 생각 없이 반응하신 거 아냐? 아부지 귀여운 거 안 좋아하시면 굳이 보여주지마. 관심도 없는데 옆에서 귀엽다 귀엽다 그러면 듣는 사람도 스트레스임

[글쓴이]

그렇다기엔 이전에도 많이 그랬어
맨날 산책하는 개들보고도 보신탕이라고 하고 작은 강아지 보면 한그릇, 큰 강아지 보면 두그릇 막 이래

[익인2]

헐.. 그럼 반응 즐기는 게 맞네....

[글쓴이]

내가 그게 싫어서 이미 전에도 그럴 때마다 번번히 그런 농담 하지말라고 했는데 적당히 잔소리하듯 말하니까 도통 못알아듣네

[익인5]

살면서 육성으로 이런말하는사람 본적없는데ᆢ 와우다

[익인3]

솔직히 20대로 대입하면 인셀남 같으심

[익인4]

22

[익인8]

33 남이 싫어하는 반응하는걸 좋아한다는게 정상은 아닌데..
사패라는 말도 오히려 잘 포장해준거같고 솔직하게 걍 찌질함.. 밖에선 뭐도 못하면서 인터넷에만 이상한 글 쓰는 애들같음

[익인5]

혹시 평소에 아싸기질이나 사패기질이 좀 있으셔? 맥락에 맞지않는 리엑션인데
평소에 고양이같은 동물 싫어하심?

[글쓴이]

동물 오히려 좋아해
그냥 내가 정색하고 싫어하는 반응을 보는게 꿀잼인 사람...

[익인6]

그냥 입에 넣고 와랄ㄹ랄라 하고싶단거 아니셨을까..??

[익인7]

오..역으로 당해보셔야 정신차릴실듯
쓰니한테는 걍 가족이니까 드래도 나중에 쑤니남편한테도 그런반응보이면 우짜노

[익인9]

에에 입에 어ㅏ라라라라랄 아니고 진짜로....? 먹는다?̤̫
아님 판다가 대나무 먹고 있거나 이런것도 아니고...?̤̫ ᕕʕ •ₒ• ʔ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