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그분도 나한테 관심 있다? 라고는
계속 느껴졌었거든 ㅇㅇ
근데 뭔가 서로 의식만 하다가
걍 내가 오늘 눈 마주치고 나서
고개 끄덕해서 인사함
그 사람도 나한테 인사해줌
그러고나서는 내가 운동 다 하고 집 가려고
하니까 그 분도 갑자기 운동 덜 끝났는데
나가더라고 원래 그 분이 항상 오르락내리락 전부
엘베를 타거든…? 근데 갑자기 내 뒤에
붙어서 계단으로 내려오심
계단 한칸 차이 두고 붙어서
계단 내려갔는데 뭔가
말 걸까 말까 하다가 걍 말 못 걸고
내가 먼저 앞에서 건물 문 나가버렸어 ㅜㅜ
근데 나는 길을 건너고
그분은 안 건너고 평행으로 쭉 걷고 있는데
그 분이 대각선 뒤로 돌아보더니
나 보고는 잘 가라고 인사해줌
그 분은 편의점 들어가시더니
다시 헬스장 들어감
담에 가면 걍 안녕하세요 말하고
말 걸어봐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