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대학 다니는 친구들 너무 부럽다..

나는 집 근처 지거국 다니는데 친구들 보면 정말 다른 세상 같아.. 나도 좀 새로운 곳에서 문화생활도 하고 그렇게 대학생활 보내고 싶었는데

[익인1]

ㅋㅋㅋㅋ근데 돈나가는거 생각하면 마냥 좋은것도 아니더라ㅜㅋㅋㅋ

[익인2]

막상 서울 안 들어오면 이름있는 대학 애들 부럽고 SKY 애들은 돈잘버는 학과(의대 약대 로스쿨)애들이 부럽고 결국 어디건간에 위를 동경하게 되는 건 같으니 지금 이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보자구

[익인3]

서울에 있는 대학다니는 뮤덕인데 다른 거 다 차치하고 뮤지컬 보기가 너무 좋아 웬만한 극장 다 30-40분 컷이고 당일 좋은 자리 양도 받아서 집에서 튀어나간 적 한 두 번 아니야 곧 졸업인데 본가에서 보러다닐 생각하면 눈 앞이 아득해 ㅜㅜ

[익인4]

반수나 편입해. 서울 올라오면 시야 넓어져

[글쓴이]

사정상 할 여건이 안돼서.. 그냥 한탄 좀 해봤어

[익인5]

나랑 똑같다... 우울해

[글쓴이]

그치.. 그래서 취업이라도 서울에서 하고 싶은데 또 직장생활이랑 대학생활은 다를 테니까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해지는 듯 오늘 수능이라 더 그렇네

[익인5]

맞아 솔직히 대학생은 일년중 절반이 방학이고 학기중에도 공강이거나 일찍 끝나는날도 있어서 사람 적은 평일에 어디든 갈수있고 체력도 좋고 큰걱정 없이 자유로울때니까ㅠ

[익인5]

다들 취업을 서울로 하라고 하는데 대학생때 서울에 사는거랑 직장인돼서 서울사는거랑 같냐고.. 평일에는 9to6 일만하고 주말되면 어딜가든 사람 미어터지는데.. 방학도 없고

[글쓴이]

와 진짜 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다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게 있는데.. 솔직히 처음엔 내 자리에서 열심히 살면 무덤덤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갈수록 더 세게 현타 오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