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무교로 살아왔는데 최근에 불교에서 말하는 교리가 너무 마음에 와닿는거야
관련 책도 읽고 이것저것 검색도 해보다가 염주를 샀는데.. 염주 끼니까 뭔가 내가 진짜 절실한 종교인이 된 것 같고 신실하게 뭔가 해야될 것 같고 마음이 썩 편하진 않아...
내가 종교를 갖는 게 너무 낯설고 이상해 이 교리를 계속 믿을 생각이면 앞으로 누가 종교 있냐고 물었을 때 불교를 믿는다고 대답해야하잖아? 그게 너무 낯설고 이상하고 그래... 기분탓이겠지만 염주 찬 쪽 손목도 뭔가 무거워지는 것 같고 그럼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