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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7l
일단 난 20대 중반이야
내 고민 좀 들어줘
내 성격이 이상한걸까? (난 아니라고 생각해...)
요즘 인간관계에 대해 고민이 많아
일단 난 내 친구들이 완벽하게 마음에 든 친구는 하나도 없고 친한친구 2명이 있는데 둘 다 그냥 오랜 친구라서 인연 이어가는 느낌? 짜증날 때도 있는데 그럴땐 잠시 연락안했다가 다시 연락하고 이렇게 사이 조절하며 살아가
그런데 요즘들어 하는 생각이 나의 큰 문제점이 뭐냐면
친구가 마음에 안들면 그걸 말하고 풀어야하는데
그냥 내적 손절을 너무 당연하게 하는 것 같아
그냥 말하기 싫고 보고싶지도 않고 변명을 듣고싶지도 않아
나 회피형일까? 취준중이라 더더욱 그런 것 같아
정이 엄청 많고 사람을 진짜 좋아하는 사람인데 사람들에게 데인 상처들이 많아 내 맘에 안들면 내가 상처받기 싫어서 바로 정을 때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 그렇게 내적 손절이 편해졌어
이런 성격 어떻게 고쳐..?


 
익인1
그냥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 거 아닐까?
정말 잃고 싶지 않은 친구라면 맘에 안 드는 점을 조율해서라도 곁에 있고 싶을 거야
걍 인연이 그정도인 거지 그리고 굳이 억지로 맞춰가며 이어갈 필요도 없고...

어제
글쓴이
그럼 아직 그만큼 맘에 드는 친구를 못찾은걸까? 내가 말한 친한친구 2명도 소중한 친구라는 생각은 없어..그냥 오래된 친구고 친구가 너무 없으면 외로우니까 같이 지내는 느낌??
어제
익인2
나도 그랬는데 결국엔 외로움을 느끼면 내 문젠가 하고 되돌아보게 되던데 난 그래서 최대한 그때 기분이 나빴던 경험을 솔직하게 얘기하고 대화로 풀려고 해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말하지 않으면 상대방은 영영 모르더라고 일단 내 감정을 솔직하게 말 한 뒤에 나와 안맞는것 같으면 점점 연락의 빈도수를 줄이다가 서서히 멀어지면 되더라 나도 한창 스트레스 많이받고 할때눈 칼 같이 끊어냈었어 그 과정들조차 나에겐 버거웠거든 근데 지금은 조금 멀어지는 방법을 택하는 편..
어제
글쓴이
나랑 진짜 비슷하다.. 나도 말해야 하는데 “이 친구가 진정 나를 배려했다면 저런행동들을 어떻게 할 수 있는거지? 아 결국 날 그만큼 생각 안했다는 거지 그래 너랑은 여기까지인거지” 이렇게 혼자 단정짓고 내적손절하는 것 같아 상대에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어제
익인2
맞아..결국은 상대방의 의견은 묵살하고 내 멋대로 판단하는거더라고..그냥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기면 아 이사람도 이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 하는 조그마한 생각이 떠오를거야 그러고 한두번이 아닌 반복이 된다면 그때는 나한테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사람은 아니네 적당히 대해줘야겠다 하고 사람을 다룰수 있게 된다구 해야하나..? 암튼 모든것은 나의 여유에서 부터 시작되는거니 마음을 편안하게 갖고 조급해지지말길바래 잘할 수 있을거야!!
어제
글쓴이
내 고민 들어줘서 고마워!! 좋은 하루 보내🍀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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