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높은 둥이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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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고 사귀고 싶고 일상을 함께 나누고 가까워 지고 싶은 상대가 있는데 + 이상형

그런 사람이 둥이한테 마음 없다는 게 느껴지면 바로 마음 접어?

[익인1]

바로는 아니고 좀 지켜보지

[글쓴이]

그럼 썸 잘만 타다가 상대가 갑자기 선 긋는 것 같고 마음 식어보이면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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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엄청 이상형이고 잘 통하고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도 쉽게 포기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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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직장! 한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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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한 댓글에게
밑댓 봐주랑 ㅜ
나는 너 좋다고 표현까지 해놓은 상황이고 다가온 건 상대가 먼저였어

[익인3]

나는 내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하고
보냄 그럼 후련함ㅋ

[글쓴이]

그럼 은근히 다가오면서 표현해놓고 요즘 막 사람들이 이 사람 저 사람 내 상대한테 엮고 몰아가면서 스트레스 커진 상황에 같은 직장이라 구설수 휘말리고 스트레스 받는 게 힘들다고 마음 복잡하다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한테는 뭐 어떻게 해볼거야?
오늘 시간 되면 이야기 나누자고 해놓고서 잠수 탔어 ㅋㅋ

[익인3]

잠수탄거는 냅둬야함
나중에 먼저 연락오면 잘 말해보고
나는 좀 밀당 이런것도 안해
그냥 세상사람들이 다 내가 이사람
좋아하는지 알 정도로
열심히 사랑하고 표현하고 그랬는데도
상대방 마음이 안오면 시원하게 보냄

[글쓴이]

직장 내 관계라 엄청 티를 낼 수도 없고
또 나름 감춘다고 감췄는데 남자쪽 주변에서 나랑 둘이 뭐 있냐 캐묻고 그랬나봐.. 그래서 그 후로 나한테 거리를 두는데..
그냥 나도 거리 두는 게 맞는 걸까

[익인3]

그사람이 호감이 있는데
둥이는 없을까봐 거리를 둔건지아니면 둥이한테 마음이 진짜 없어서 오해받기 싫었던건지
그걸 만나서 묻고 싶은거야?
근데 먼저 다가와놓고
잠수탄거 쫌 별로긴한데
회피형이면 곤란하잖음
진짜 너무 놓치기 싫으면
카톡이라도 보내보고
대화라도 한번 진지하게 해보고 보내주던가

[글쓴이]

3에게
아니 아니
나는 당장 뭐 우리가 사귀는 것도 아니고 알아갈 시간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가져도 되지 않나? 싶어서
근데 이러나 저러나 이렇게 행동을 보이는 남자는 그냥 놓는 게 맞는 거겠지 ..
자존감 높고 자신이 우선이 되는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해서
나는 나 자신만 있을 땐 자존감 높은데 누군갈 좋아하게 되는 순간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아 ㅜㅜ 무조건 만나고 싶어지고
그래서 이 상황이 힘들어가지구

[익인3]

글쓴이에게
아니아니 사귀지는 않아도
왜 저런거에 스트레스 받는지 나는 이해가 안되는데
호감표시 해놓은 상태인데 사람들이 몰이간다고 해도 좋으면 둥이한테 사람들이 이런분위기 만든다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귀는 쪽으로 하던가 아니면 그정도 마음은 아니어서 오해받기 싫었던건가 나는 확실하게 물어봤을것 같애 그리고는 잠수인 상황이면 난 미련 안가질거 같긴한데
둥이가 너무 맘에 든다하니 연락해서 대화라도 한번은 해보고 끝내라는거

[글쓴이]

3에게
너무 일거수일투족을 주변 사람들이(회사 사람들) 물어보고 몰아가고
나랑만 그러는 게 아니라 이성이랑 붙어있다 싶으면 뭐 있냐 사내 연애 안된다~ 막 이런식으로 하고 꼬치꼬치 캐물어서 그런 것 같고
만나게 되면 둘 다 구설수에 오르지만 특히나 내 쪽이 피해가 클 위치여서 그런 걸로 너무 마음이 복잡하대
그리고 호감만 가지고 그런 구설수나 피해를 감수하고 나아가기엔 내쪽이 이 회사에만 거의 10년 있었고 상대가 어쩐지 계속 이직 생각이나 다른 업종 이동 생각은 없는지 엄청 물어볼 때 난 없다고 쭉 말했거든.. 그런 것도 걸린대
그냥 다 핑계인걸까나 싶기도 하고 ㅠ

[익인3]

글쓴이에게
다 떠나서 만나서 한번 얘기해
미련있어보이는데 백날 여기에 우리랑 얘기해봤자 그사람 진심은 그사람만 대답해줄수 있지
회사가 사내연애가 안돼?그런 회사가 있긴 있구나
근데 꼬치꼬치 얼마나 캐묻길래 스스로 컨트롤을 못할 정도인거지 난 너무 별론데
윗댓처럼 그사람도 마음이 둥이 놓치기 싫었으면 본격적으로 사귀는 쪽으로 얘기 했을거 같은데 잠수타는 방법을 택한게...글구 사내연애가 안되는 회사니까 그렇다고 좋게 생각해봐도 일단 그상황에서 도망을 쳐버리는 모습은 좀...

[익인3]

3에게
같이 얘기해서 방법을 찾았을거 같은데 둥이 놓치기 싫었으면
잠수가 아니라

[글쓴이]

3에게
일요일에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이후 일정으로 끊긴 상황이라 월화수 이렇게 휴무였고 오늘 저녁에라도 만나서 이야기 하자고 상대가 오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연락 없고 집에서 책 읽는 스토리만 올렸더라고

내가 그럼 나는 더 못 다가가고 우리는 더 가까워질 수 없냐고 했을 때 자기도 그래서 너무 복잡하다고 해서
결론이 부정이면 지금부터라도 선 그으라고 했는데 오늘 연락 없던 게 선 긋는 거에 시작인건가 싶고ㅋㅋㅋㅋ 글 읽고 지금 쓰면서 드는 생각이 좀 별로다 싶네
그냥 직장 상사가 좋아해주고 다가오는 걸 즐겼던 것 같기도 하고..
처음엔 그게 아니였대도 지금은 그런 마음일수도 있겠다 싶은 상대의 말+행동이 스쳐지나간다ㅋㅋㅋㅋ .. 내일 출근해서 상황 봐야 할 것 같은데

확실히 끊어내든 이어가든 대화를 했었어야 하는 상황인데 상대가 지금 무책임하게 회피하는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