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모 맞벌이하면 서러움

내가 엄마아빠 맞벌이에 집에 다른 가족도 없었음

그래서 태어난지 얼마안됐을때부터 어린이집 다녔음

엄마가 출근하면서 어린이집 데려다주고 퇴근하면서 데리러오고...

그래서 1등으로 어린이집 와서 제일 늦게감

토요일에도 출근해가지고 토요일에도 어린이집갔음

학교다닐때 저학년땐 점심먹고 끝나니까 돌봄교실가서 엄마 퇴근시간까지 있고

고학년땐 학원 뺑뺑이...

고학년 이후론 괜찮았는데 나는 다른애들 다가고 투니버스보면서 혼자 남아있던게 제일 서러웠음

다른애들도 다 집가니까 혼자있는데 심심하고... 엄마는 언제오나 이생각만 나고

내가 맞벌이로 자라봤으니까 난 내가 맞벌이면 애 안낳을꺼임..

[익인1]

맞음 학교 끝나고 집가면 엄마(아빠)가 있다는 안정감은 절대 무시 못함 그거 성격형성에도 진짜 크다고 생각해

[글쓴이]

ㄹㅇ

[익인2]

난 부모님이 자영업해서 평범한 맞벌이인 애들보다훨씬 혼자있는 시간이 길었음.. 밥도 혼자먹고
나 학교에서 왕따당하는데 부모님이 바쁜거 알아서 말도 못했음... 나한테 무신경한건 아니었고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신경써줬지만..
그래도 친구집 놀러가면 어머니가 늘 계시고 간식도 주시고 저녁도 같이 먹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할 수 있는것도 부럽더라 난 바쁠땐 전화도 못받아서 혼자 울고 그랬전 적도 있음 외동이라 더 외로웠어
나도 애 낳으면 한 사춘기까진 프리랜서나 일찍퇴근할 수 있는 직업 갖고싶어

[글쓴이]

진짜 ㅇㄱㄹㅇ... 못해도 고학년때까진 집에 엄마가 있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