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람들이 자녀들을 낳는게 신기해

남들다 하는거니까, 또는 아무생각없이 낳는건 더 신기하고

많은고민 끝에 낳은거라도 신기함 애낳고 학대하는건 진짜 이해불가고

내가 애를 낳지않을 이유는

1 애를 신체정신 건강하고 올바르게 잘 키울 자신이 없고

2 혹시 모를사고에 의해서든 병에 의해서든 자살이든 뭐든 자녀가 사망했을 경우 뒷감당 불가 그게 나의 책임일시 더더욱+일반적으로 자녀가 나보다 오래살겠지만 그건그거대로 이제 못보고 떠나야만 한다는것에 눈감을때 편히 못죽음 진짜 죽을때까지 걸리는게 있는거지 아니 죽어서까지도

자녀를 낳는다는건 나에게 큰기쁨을 주는게맞지만 그건 나를 위해서고 애를 위한게 아닌것 같아 생로병사의 고통을 맛보게 한다는것도 미안하고

제일 큰 이유는 2번인데 나 심각한 회피형인가?

[익인1]

나는 완벽주의가 심해서 낳아서 제대로 행복하게 ,원하는거 다해줄수 없는거 등등 맘아파서 안돼 대충 그러려니 못키울거 같음..

[글쓴이]

아 나도 좀 그런경향이기도 해...근데 애는 완벽하게 키울수 없는것 같아

[익인1]

공부 못하면 날 닮아서 못하나 자책 할거같고 ㅠㅋㅋㅋㅋ 유전 아닌게 없는데ㅜ

[글쓴이]

여러가지로 자책할 일 많을거 같아서 내 정신건강에 안좋은건 확실

[익인1]

일단 뭣보다 행복이 젤 중요하다고 느끼는데 어릴때 생각하면 난 내 가족이 날 행복하게 해준적이 없어

[글쓴이]

1에게
행복의 기준이 각자 다르겠지만, 나도 내 기준의 행복을 받은적은 아마 거의 없던것 같아서...그것도 그거대로 이유야. 난 잘해줬다고 생각해도 내아기가 날 어떻게 느낄지 모른다는거?

[익인1]

글쓴이에게
맞벌이 한다고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뺑뺑이 주말에는 거의 나혼자의 시간 아니면 친구와의 시간.. 티비보고 컴퓨터만 하기
가족이랑 뭐 추억도 없고
방치도 학대다 진짜 😑 어떻게 저시절엔 아무생각없이 낳아놓음 알아서 크겠지가 됐으까 신기혀

[글쓴이]

1에게
방치도 학대맞지. 익인이 고생많았네. 나도 낳아놓음 알아서 큰다같은말만큼 무책임한 말이 없다고 생각해.

[익인1]

글쓴이에게
어리다고 어린애가 하는말 의견 다 무시 하고
보상은 누가 해주나 ㅋㅋㅋ
이래놓고 윗세대들은 애 안낳는다 하는거 어이없단..

[글쓴이]

1에게
불과 한두세대 위만봐도 답없는 어른들 많지. 갈수록 세상이 좀 변하려나.

[익인2]

회피형이라기보다는 걱정이 너무 많은거같은데..

[글쓴이]

맞아 걱정보야....

[익인2]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 벌써부터 걱정하는게 뭔가 신기해..
난 그냥 건강하게만 태어나고 자라주면 바랄게 없을거같고 사랑 듬뿍주면서 키울거같아

[글쓴이]

나도 그러겠지만, 알다시피 세상이 그리 녹록치는않아서. 그리고 사실 내 불안이 가장 이유야. 혹시의 일에 뒷감당못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