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단발에 붙임머리 = 긴머리로
처음 만나서 연애 시작하고
붙임머리 떼고 쉬어가는 시간동안 그냥 단발로도 만나고 했어
그때마다 뭘 해도 예쁘다고 좋아해줬고
그러다가 머리 기르려고 그냥 두니 뭔 스타일링을 해도 이상한 거 같아서 3달? 이상 쭉 묶기만 했는데,,,
최근에 시간 없어서 머리 감고 머리 못 묶고 부스스한 춤 머리로 나갔더니 간만에 머리 푼 거 보니까 너무 예쁘다고 좋아했거든?
그 이후로 몇번 풀고 나가고 그러다 한번 묶었더니 오늘은 왜 머리 안 풀었냐 하고 스치고 지나가게 말하더라구
그냥 묻는줄 알았는데,,,
오늘 좀 취한 상태로 같이 술 마시고 재밌게 놀고 헤어지는데 갑자기 “내일은 머리 풀고와줘~”하는데
이게 푼 거랑 묶은 거랑 많이 마음에 변화가 있는 건가,,.
쌩얼에 아파서 머리 며칠 못 감은 모습 봐도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고 해주던 사람인데 어느 순간부터 머리 푼 것만 너무 집착(?) 좋아하는 거 같아서,,,
이게 뭔 심리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