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엄마가 언제 자기 사랑한다고 느꼈어?

우리 엄마 건망증 심한데

내가 티비에 음식 나오는 거 보면서 작게라도 아 저거 맛잇겟다 스치듯이 중얼거리면

그날 저녁에 바로 해주심

[익인1]

나 맨날 사랑한다고 해줘

[글쓴이]

ㄷㄷ대박 몇 살이야?

[익인1]

23살!

[익인2]

우리 엄마도....! 지금은 유학중인데 하고싶은거 무조건 하라고 지원 및 응원해주는거

[익인3]

전화끊응때마다 우리공주 사랑해~ 잘자~ 가 입버릇임ㅋㅋㅋ

[글쓴이]

헐 몇 살이야? 신기해ㅋㅋ

[익인3]

24살ㅋㅋㅋㅋㅋ

[익인4]

나 출근 시간에 맞춰서 꼭 아침 차려주실 때

[익인4]

지금은 같이 살지만 해외익이라 방학 때 잠깐 한국 들어오고 다시 떠날 때 내가 좋아하는 치킨브랜드 나 대신에 많이 먹어달라고 장난으로 얘기했는데 엄마가 나 보고싶을 때마다 먹겠다면서 그러면 매일 먹어야겠는데? 이러실 때 살짝 울컥했음ㅠ

[익인5]

부럽다 난 없어잉

[익인6]

약간 선잠 들었는데 애기 같이 자네~ 이러고 지나가셨을 때

[글쓴이]

와 이거 너무 기분 좋다

[익인7]

우리엄마 아파도 60평생 회사한번 안빠져봤는데 나 입원해야한다는거 듣고 일 다빼고 타지까지 헐레벌떡 뛰어온거
그때 병실에서 창밖 바라보던 엄마 뒷모습 잊지못함 ㅜㅜ

[익인8]

애칭으로 불러줄때

[익인9]

뭘하든, 뭘먹든, 무언가 좋은게 있으면
항상 본인보다 나부터 챙기실때

[익인10]

귀신같이 회사에서 힘든 일 있을 때 전화와서 밥먹었는지 잠 잘자는지 물어봐주는거.. 근데 맨날 생각하다가 참다가 전화한거래 그때 사랑받고 있는거 느꼈음 ㅜㅜ

[익인11]

나 밤늦게 퇴근할때 매일 마중나오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