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팀플할때 너무 이상했음

자존감 낮아서

내가 한 소리 애들이 헛소리라 받아들인거같으면 상처받고

다른애가 나 싫어하는거 같다 너무 생각해서 물 흐렸어

같은 조원들이 내 뒷담까고 있었을까봐 기죽어있었고

팀플 분위기 안좋으면 사적토크에서도 말 아끼고 혼자 텐션 다운되어있음 

눈치 안봐도 되는거까지 눈치보고

왜 난 이렇게 행동하는걸까?

[익인1]

나도 그랬어. 너무 스스로 자책하지마. 뻔한 말이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내가 지금 진짜로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게 맞는지, 아니면 자기혐오가 너무 심해서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 하고 있는 게 아닌지. 그리고 그 사람들이 내 인생에 크게 중요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나도 아직까지는 정말 친한 친구들 혹은 가족들한테는 미움 받고 싶지 않고 잘하고 싶고 눈치 보게 될 때가 많은데 그냥 몇번 보고 말 사람들 혹은 그리 친하지 않고 아마 앞으로도 친해지지 않을 사람들한테는 미움 받아도 상관 없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니까 마음이 한결 편해지더라고. 그 사람들이 날 싫어할 수 있지. 그것 때문에 속상할 수 있고. 근데 그게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잖아. 날 싫어한다 해도 겨우 며칠, 몇주 정도 내 욕 하다 말겠지. 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니까. 그리고 날 싫어한다 한들 뭐 어쩔거야. 별로 의미 있는 관계도 아닌데. 나한테 중요한 사람들한테만 잘 보이면 된다고 생각하면 편해. 스스로 돌아보면서 고칠 점 찾는 것도 좋지만 본인의 장점을 찾아서 스스로 칭찬해주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결국 자존감이 낮아서 이러는거니까.

[익인2]

와... 팀플 때문에 기죽어서 서치하다왔는데...
진짜 좋은 말이다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