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할머니 손에 커서 평소 요리를 좋아했던 내가 도시락을 싸보기로 했는데
막상 찾아보니까 평소 먹던 반찬, 자극적이지 않은 것 위주로
챙겨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난 사실 평소 반찬은 해본적이 없었어.
그냥 김치볶음밥이나 삼겹살김치볶음 왜 한번에 뚝딱해서 그냥 먹기 편한 그런 요리를 해냈을뿐ㅜ
멸치볶음 무슨 나물반찬 이런게 너무 생소해서
계란으로 할수 있는것 위주로 해줬는데 그게 아마 메추리알장조림, 계란말이, 또 무슨 계란으로 반찬을 했던것 같음. ㅠ
오빠가 수능 다녀와서 도시락 잘 먹엏냐고 물어봤는데
수험실에 있던 어떤 애가 내 도시락 여니까 방구냄새
난다면서 창문을 막 열더래. 그래서 안먹었다고 해서 미안했음ㅜ
오빠 다시 수능 보면 내가 이젠 잘 해줄수 있겠는데 흑ㅜㅜ 하고 멋모르고 재수 생각함 못된냔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 그뒤로 누가 주변에서 수능도시락 얘기하면 그 계란반찬은 넣지마라고., 그냥 넣지말라고 그랬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