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자면 잡아야겠지?

일단 난 30살동안 애인은 있었어도 키스한 사람 없을 정도로 엄청 까탈스러움

근데 이상하게 29살 마지막 애인을 끝으로 썸은 오지게 타도 연애까지 잘 안이어짐

그래서 현타와서 060사주신점타로 엄청 돌렸지만... 각설하고

1. 엄청 다정하고 친절함

2. 지금껏 봐온 남자들 중에 젤 키크고 손톱긺

3. 차탔는데 차 엄청 깔끔함

4. 취향이 없음. 호불호가 크게 없는 무던한 성격인 듯.

1. 안잘생김. 

2. 경제력...?차이??? -> 이건 지금 나혼자 엄청 큰그림 그리는 건가싶

[둥이1]

별로..?

[글쓴둥이]

굳이 조급해할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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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ㅜㅜ.....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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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그렇긴 한데..
사실 내가 소개받은 사람들은 굴지의 기업들 다니는 사람들로 받았거든
근데 하나같이 재는 사람들 혹은 자기 기준에 이정도 봤으면 호감이 있는 거니 사귀자 이런 식으로 뭔가 나랑 안맞았단 말야?
그래서 회사를 내려놓으니까 들어온 사람이 성격좋고 막 하니까... 헷갈리는 거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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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근데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ㅠ 될거같은 거에 투자하고 싶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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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아니 없쥥..헤헤 근데 교제해버리면 다른 사람들을 선택할 수 없게되니까 교제하기 전에 모든 걸 다 알고싶은것!ㅋㅋㅋ큐ㅠㅠ

[둥이4]

아니 저것만 보고 꼭 잡아야해?

[글쓴둥이]

경제력이 좀 걸리는 거지? 흠...

[둥이4]

아니 경제력 빼고.. 뭐 가치관이나 신념 같은게 맞는다든지, 확실한 에피소드가 있다든지 그런 것도 아니고 너무 짜잘한 내용이라

[글쓴둥이]

어제가 소개팅으로 세 번째 만나서ㅠ.. 이제 결단을 내려야돼ㅠㅜㅠ

[둥이5]

뭐가 까탈스럽다는건지 모르겠음ㅋㅋㅋㅋ오히려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거같은디

[글쓴둥이]

앗 맞아.. 사실 나도 이렇게 생각하는데.. 흑자는 까탈스럽다~ 할거같다서.. 그냥 내가 자기방어마냥 미리 써둠..헤헤

[둥이5]

윗댓보니까 잡아야할지 말아야할지 결정할정도로 그 사람에 대해 잘 아는것도 아닌것같은데 이미 혼자 조급해하는거같아ㅋㅋㅋ 만나면서 겪어보고 판단해바

[글쓴둥이]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맞아맞앜ㅋㅋㅋㅋㅋㅋ그것도 맞지,,, 엄청 내가 지금 조급해ㅠㅠ.. 연애경험이 없어서 기준도 없을 뿐더러 청첩장 모임은 왤케 많은지ㅠ

[둥이6]

안잘생김에서 탈락

[글쓴둥이]

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잘생긴 사람은 이미 나보다 더 이쁘신 분들이 채갔쥬><

[둥이7]

겨우 세번 만나고 결혼까지 생각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둥이]

>///< 헿 .. 응 난 근데 이 짓을 20살땝부터 했어ㅠㅠ 그래서 쉽사리 연애도 못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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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같이 뛸거야!! 같이 가>< 어딜 가.!

[둥이9]

쓰니 조급해하지말자 지금 어떤 연애를 하든 3개월이든, 1년이든 그 시간이 버려진다고 생각하지 말아.
경험이란게 엄청 소중해 그 경험 없이 상대방 평가하고 재다가 진짜 좋은 사람 놓치게 되어 있어.

돈, 경재력 다 좋지만 성격, 성향 이런게 진짜 중요해
이걸 볼 눈을 기르려면 경험이 답이야.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야해
나는 상대방에 대한 깊은 투자만큼 나자신의 성장도 크게 오더라

[글쓴둥이]

오우.. 정말 중요한 말이다... 응응 알겠어.. 그럴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