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들어주기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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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개인적으로 엄청 큰 일이잇었음 이겨내려고 엄청 노력중이고 많이 힘들어서 나도 위로받거싶을때가많지만 그냥 묵묵히 참는중임

애인는 입사 어제로 2년차임.

이제 2년차되면 회사에서도 슬슬 일 많이맡기고 그러잖아

2주째 밤 10시까지 야근하고 힘들어하는데 

나한테 눈떠서 잘때까지 하는말이 회사욕밖에없어 .. 내가 다른이야기하면 시큰둥해 (이야기도 많이못함)

퇴근하면 바로 잔다그러고 회사에잇을땐 카톡을 못해

자기 일이 너무 힘들어서 내가 무슨일 있는걸 까먹은건가 혹은 내가 편해서 감정쓰레기통처럼 생각하는걸까

[익인1]

만나서ㅜ데이트할 때 진지하게 얘기해볼 듯

[글쓴이]

뭐라구???

[익인1]

요새 일 힘들고 바쁜 건 알겠는데 계속 들어주면 들어주는 사람도 지친다고

[글쓴이]

말할사람이 나밖에없다는둥 그렇게말해..

[익인2]

ㅇㅇ 너 감쓰로 쓰는거지

[글쓴이]

진짜 너무 지침 남자친구가 겪는일이 내입장에선 그렇게 힘든일도 아냐 솔직히

[익인3]

난 직전 애인 그래서 헤어졌어 나도 힘들어 죽겠는데 저녁마다 내가 감정쓰레기통인 것 마냥 구구절절 자기 하루 힘들었던 얘기 다함 ;
정작 근데 내가 힘든거엔 1도 관심없음 ㅋ

[글쓴이]

진짜.. 눈물난다 왜저러는지 모르겟어

[익인3]

회사 있을 때 카톡 못하면 대화할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아보이는데 그거 구구절절 들어주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 ㅠ
진지하게 다시 얘기해봐 쓰니도 들어주기 많이 힘들다고 듣는 쓰니도 배려 좀 해달라고

[익인4]

그거 못 고쳐.. 나도 버티다가 정 다 떨어지고나서야 헤어짐

[글쓴이]

다른이야기는 아예 못하는거야? ㅠㅠ

[익인6]

22 진찌 못고침 말하면 그 순간? 한 일주일은 상대가 조심하지만 결국 또 제자리임 저거 습관임 ㅋㅋ.. 감쓰로 쓰는거 ㅠㅠ 그래서 난 헤어짐 감쓰가 주된이유는 아니지만 저 이유도 크게 한몫했음 .. 왜케 찡찡 거리는지

[글쓴이]

회사에서 있었던일 공유해주는건 좋는데 너무 쓸데없는거까지 다 찡찡거리고 힘들다 집에가고싶다 무한반복이라 ..
이걸 계속 들어줘야하는거구나…. 아 너무 지치는데

[익인6]

난 맨날 퇴근하면 1시간은 기본으로 찡찡 거려서 돌아버리는줄 ..
어떻게 만났나 싶음 ㅠㅠㅠ난 그래서 이상형이 멘탈쎈남자임..

[익인5]

상담받으라 하고 너는 너무 힘들어서 그만 만나자
해

[글쓴이]

무슨 상담 받으라고 해..? 정신과??

[익인5]

아니 심리상담 그냥 말할데 없으면 받으라 하고 너는 네일로 힘들다 해 못들어줘서 미안하다 하고 끝내

[익인7]

나는 상대가 계속 저러면 대놓고 말했어 "나는 너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다, 너 엄마도 아니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주말에 같이 데이트를 하면서 풀자."
그리고 상대가 이거 못받아주면 헤어짐
연인사이는 어려움을 나누는건 맞지만, 결국엔 개인이기 때문에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