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초 회사에 있다가 여초 회사로 왔는데 원래 이래 ㅠ?

제강회사에서 일하다가 이번에 이직했어

전에 있던곳은 남자 8 여자 2  정도였고 지금은 정확히 반대야

이전 회사에서는 그냥 편하게 입고 다녔어

선배들도 다 그랬고, 서로 자기일 하기 바빠서 화장도 기본 옷도 기본 밥도 기본 이렇게 살았는데 이직하니까 너무 힘들어 ㅠㅠ

같은 옷 연달아 입으면 눈치보이고 뭐 시키거나 밥먹을 때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르넹.. 난 막연히 여자끼리니까 편하게 입고 터치 없을 줄 알았는데 이상한 부분에서 불편해 

원래 다 이런거야? 지금도 출근복장 코디 검색하고 있엉 

[익인1]

울회산 여촌데 그런거 없음

[글쓴이]

그치? 여기가 이상한거지? 처음 왔을때는 무슨 패션회사 온 줄 알았어

[익인2]

회바회 일반화 X

[글쓴이]

ㅇㅇ 내가 실수했당

[익인3]

어디 다니길래.. 나 개편하게 입고 다니는데 화장도 안할때 많음

[글쓴이]

식품 프랜차이즈 회사야 회사 자체는 연봉 복지 이런거 괜찮은데 이런쪽에선 적응이 안되넹

[익인3]

터치 없을 줄 알았다 고 하는거 보니까 직접 눈치를 주는거임?

[글쓴이]

내가 오해한 걸수도 있는데 좀 편하게 입는다 싶으면 지나가면서 자꾸 훑어봐

노골적인건 아닌데 그러더라 뜬금없이 화장품, 향수 추천하고

우리팀 다 여잔데 이런 경험 처음해봐서 당황스러워

[익인3]

너가 화장을 아예 안하고 다니는거면 모르겠는데 화장도 기본으로 한다고 했고 그냥 너무 꾸꾸꾸인 사람들 사이라 너가 너무 눈치 보는거 아닐까..? 쌩얼로 다니는데 화장품 추천하면 나도 오잉 할것 같은데 화장도 기본으로 하고 다닌다고 하긴 했으니까.. 우린 그냥 애초에 강요 이런것도 없긴 했다만 꾸꾸꾸로 회사 오는 사람들은 걍 다 본인만족으로 그러고 다닌거였음

[글쓴이]

3에게
풀메야 당연히 아니지만 하도 다들 꾸미니까 적당히 하는데도 그러더라

뭐랄까 약간 여직원들 사이에 이정도는 꾸며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이 딱 박혀있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꼭 누가 정해둔것처럼

여튼 여긴 좀 이상한게 맞는 것 같음

[익인3]

글쓴이에게
음..

[글쓴이]

3에게
익3 말대로 화장품은 그럴 수 있다치는데 향수까지는 .. 정말 처음 겪는 경험이였어

이 회사 남직원들 대부분은 외주/영업 쪽이라 딱히 엮일일도 없는데 대체 .. 흠

그냥 내 일이나 열심히 해야겠당 ㅠ

[익인3]

글쓴이에게
엥 뭐 남자랑 엮일라고 꾸미고 다니는게 아니잖아 아니 뭐 그런사람도 있기야 하겠지만ㅋㅋㅋㅋㅋㅋ 지금 내가 당황스러운게 그냥 쩃든 직접적인 강요는 하나도 없었는데 너 혼자 궁예해서 판단하고 있는거잖아ㅇㅇ 남초에서 여초로 환경이 확 바껴서 분위기 다르다라고 느낄 수 있는건 알겠는데 진짜 좀 이상하다

[글쓴이]

3에게
하도 그러니까 짱잘이라도 있는줄 알았거든

내가 혼자 망상하는건가? 살짝 와이드한 팬츠 입으면 사무실에서 시선 여러개 박히는게 느껴질정도야

아 모르겠당 내가 예민한게 맞나봐

[익인3]

글쓴이에게
? 아니 애초에 여자들이 꾸꾸꾸로 다니는걸 무조건 남자로 엮는게 너무 웃기다니까? 남초 다니더니 어케 된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럼 뭐 다들 뭘 입고 다니는데?

[글쓴이]

3에게
오피스룩 검색하면 나오는거 있지? 블라우스+치마 조합

좀 편하게 입어도 바지는 없어 치마바지나 랩스커트야

내가 언제 꾸꾸꾸를 무조건 남자랑 엮었어? 하도 그러니까 짱잘이라도 있는건가 싶었다는 이야기지

그만하자

[익인3]

글쓴이에게
니가 니 댓글 다시 읽어봐 계속 남자랑 엮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 할말 없으니까 그만하자는 것도 웃겨.. 다음 회사는 꼭 남초로 돌아가길 바라~

[글쓴이]

3에게
오독한거야 딱 한번 언급하자마자 니가 계속 남자 이야기 물고 늘어진거고

[익인3]

글쓴이에게
그래 애초에 니가 남자 언급을 먼저 했고 그거 보고 엥 뭔소리야 싶어서 내가 아니라고 말을 한거지 근데 니가 거기서 또 짱잘이라도 있는 줄 알았다고 또 언급했지

[글쓴이]

3에게
상황이 너무 이해가 안되서 회사에 짱잘이라도 있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다

이런 의미로 쓴거였는데 매끄럽게 쓰지 못했네 꾸꾸꾸가 남자를 위해서라는 생각은 해본적도 없어

어차피 서로 비아냥 거리는데 더 할말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