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극단적 안정형이라 동굴파면 쫓아와서라도 끄집어내고 내가 우울해도 화나있어도 하고 자기 할 일 함ㅋㅋㅋㅋ 수동공격 심했는데 그것도 하고 초반에는 내가 헤어지자 한 적도 있거든... 말하자마자 쿨하게 보내주니까 당황해서 잡고 그후로 함부로 안꺼냄
암묵적으로 정해진 연락 텀 절대 안 넘기고 넘겨도 돌아올때 서로 사과하거나 미리 말해줌
내가 심하게 우울해하면 달려와주고(물론 전부 달려와주는 건 아님. 자기 여건 될때만! 무조건 와주면 나도 버릇 잘못들었을듯) 불만은 바로바로 말해주고 내가 불행한 얘기해도 함부로 동정 절대 안함 객관적으로 말하고 담백하게 위로해줘
거의 7년째인데 변한 점이 하나도 없어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일관성있지? 신기할 정도로 똑같아 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엄청 단단하면서도 애정이 식었나 불안할 요소를 전혀 안주더라
초반에는 오락가락하는 나 자신 때문에 너무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가족보다 더 믿고 편한 사이야... 내 바운더리 안에 제대로 들어온듯ㅠㅜㅋㅋㅋ 대신 얘한테 배신 당하면 다시는 사람 못믿을거 같다
지금은 내 문제점 전부 이해하고 있고 고치려 노력중!!! 요즘 더 고맙게 느껴져서 매일매일 잘해주고있어